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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열다, 인천] “새로운 20년을 설계해 싱가포르·홍콩과 같은 초일류도시로 거듭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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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취임 1주년 소회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새로운 20년을 설계해 인천이 싱가포르·홍콩과 같은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새로운 20년을 설계해 인천이 싱가포르·홍콩과 같은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도약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1년이었습니다. 새로운 20년을 설계해 인천이 싱가포르·홍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일류도시로 거듭나는 데 인천경제청이 앞장서겠습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 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지난 5대에 이어 지난해 9월 7대 청장으로 취임한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시키는 등 IFEZ를 세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한 단계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FEZ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FEZ)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투자유치·혁신성장에 많은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송도의 바이오 허브 도약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10월 독일 싸토리우스와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연구시설 건립 토지매매 계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 등에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까지 송도에 유치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그림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800병상 규모로 2026년 개원이 목표인 송도세브란스병원도 지난해 말 착공됐다. 전국 최초 인공지능(AI)·메타버스 교육센터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를 게임산업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게 할 ‘청라 G-Tech City’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차세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인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복합 쇼핑몰이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랜드마크로 건립되는 스타필드 청라 등 굵직굵직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영종국제도시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에 첨단복합항공단지(MRO) 용지를 확보한 것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정상 추진, 골든테라시티 내 국제학교 추가 유치 본격화 등도 큰 성과”라고 자부했다. 12년간 지연돼온 송도 이랜드 개발 사업과 송도 6·8공구 개발 등 지지부진했던 현안들도 정상 궤도에 올렸다.

아울러 김 청창은 최근 IFEZ 발전자문위원회에서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7대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미래자유도시특별법’ 제정으로 세계인이 자유롭게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글로벌 도시를 건설하고, 제2스타트업파크를 바탕으로 IT(정보기술)·BT(바이오 기술)·ST(항공기술) 등 이른바 ‘6T’가 구현되는 4차 산업혁명 기업도시를 조성하겠다”며 “K-바이오 육성을 통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도시 조성과 ‘K-콘텐트의 생산기지’로의 도약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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