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 오감만족] 도시민·농민이 함께하는 ‘2023 청원생명축제’ 구경 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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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10월 6~15일 열흘간 개최

개막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시작
다양한 공연, 체험, 이벤트 등 진행
올해 어린이·청소년은 무료 입장
체험 통해 즐거움과 배움 동시에

청주시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3 청원생명축제’가 10월 6~15일 ‘청주에 재미를, 청원생명에 건강을 담다’라는 주제로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진행된 고구마 캐기 체험(왼쪽)과 대형 플래시몹 이벤트. [사진 청주시]

청주시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3 청원생명축제’가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10일간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청원생명축제는 ‘청주에 재미를, 청원생명에 건강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청주시는 축제장을 찾은 시민이 축제 ‘관람객’이 아닌 축제 ‘참여자’라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농교류의 장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동안 100여 개의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100여 농가가 한 해 동안 땀흘려 생산하고 기른 품질 좋은 우리 농축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가수 장민호와 김연자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개막축하공연과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청주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전국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청원생명가요제, 히든싱어콘서트, DJ페스티벌, 불타는 미스·미스터트롯 등 다양한 공연이 열흘간 이어진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승마체험, 동물 먹이주기를 비롯해 황금소로리볍씨를 찾아라, 대형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연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확대해 눈으로 보는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8일 오후 7시 30분 성산2교에서 구름다리 사이에서는 2023 청원생명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낙화놀이(落火)’ 시연을 진행한다. 불꽃과 함께 묵은 마음의 때를 함께 태워 보내는 낙화놀이는 일명 한국형 전통 불꽃놀이로 불린다. 청주시에 따르면 광목천에 목화솜을 깔고 뽕나무 숯가루와 굵은 소금을 넣어 돌돌 말아 50cm 정도의 낙화봉을 만들고, 낙화봉을 1m 정도 간격으로 줄에 매달아 낙화봉에 불을 붙이면 숯가루가 타면서 탁탁탁 소리와 함께 붉은 꽃처럼 떨어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6개의 줄에 2000여 개의 낙화봉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낙화놀이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화재발생 및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동부소방서의 협조를 구하고, 안전라인 설치 및 관람객 동선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7일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10일에는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축제장을 찾은 임산부에게 무료입장의 기회와 청원생명쌀을 선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