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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강페스티벌] 환상적 노을 속 패들보드‘여름 한강’ 제대로 즐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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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 시민에게 가성비 좋은 피서 선물

한강 수상과 8개 한강공원 일대서 24개 프로그램 열려
야간 야외수영장, 불쇼 ‘달빛판타스테이지’ 인기 끌어

‘한강페스티벌’은 계절별로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과 즐거움을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사계절에 걸쳐 실시되는 사계절 축제다. 올해는 ‘온갖 즐거움이 모이는 강’을 주제로 실시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2023 한강페스티벌_봄’을 개최한 바 있다.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이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한강 수상 및 8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도전·체험, 공연·예술, 문화·전시 3개 유형으로 24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여름 피서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한강을 ‘가성비 좋은 피서지’로 선사했다. 한강 노을 속에서 패들보드·카약보트 등을 타며 수상 레저를 즐긴 ‘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 캠페인’.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물빛영화관 달빛판타스테이지 한강휴휴(休休)수영장 한강썸머뮤직피크닉. [사진 서울시]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이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한강 수상 및 8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도전·체험, 공연·예술, 문화·전시 3개 유형으로 24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여름 피서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한강을 ‘가성비 좋은 피서지’로 선사했다. 한강 노을 속에서 패들보드·카약보트 등을 타며 수상 레저를 즐긴 ‘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 캠페인’.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물빛영화관 달빛판타스테이지 한강휴휴(休休)수영장 한강썸머뮤직피크닉. [사진 서울시]

이번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한강 수상 및 8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도전·체험 ▶공연·예술 ▶문화·전시 3개 유형으로 총 24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안전체계를 구축·운영했다. 축제 기간 내내 11개 한강공원에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 우천·조류경보제·폭염특보 등 기상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과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 24개 프로그램 중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골든블루마리나에서 4일부터 20일까지 열린 ‘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 캠페인’은 패들보드·카약보트 등을 타며 한강의 멋진 노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수상 레저 활성화를 위해 축제 기간에 하루 14명씩 총 200명에게 무상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사전예약 이벤트가 오픈하자마자 매진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한강페스티벌 민간협력사 자격으로 중앙일보가 주최했다.

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 사전예약 이벤트 오픈하자마자 매진

그레이트선셋 수상레저 체험 캠페인에는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 올블랑 오동규 대표, 프리다이빙 강사 이보미 씨 등 인플루언서들이 골든블루마리나로 찾아와 숏폼 영상을 찍어 업로드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오동규 대표는 “그레이트 선셋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환상적인 노을 아래 인생 사진, 인생 숏영상을 찍으며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선사한 ‘한강휴휴수영장’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 5·6일 이틀간 난지·양화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각각 ‘여름밤, 음악과 함께 즐기는 감성충만 수영장’과 ‘여름밤, 음악과 함께 즐기는 알로하 수영장’을 주제로 열렸으며, 854명이 참여했다. 북적이지 않는 야간 수영장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수영해 ‘휴’’, 형형색색의 네온사인과 한강의 멋진 야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인증샷 남겨 ‘휴’’, 하와이안 댄스와 재즈 등 이국적 공연을 즐기는 ‘음악 감상해 ‘휴’’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야간 수영장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인근 주거지 배려 ‘무선헤드폰’ 사용한 무소음 DJ파티 3000명 참여  

‘한강무소음DJ파티’는 개최 장소 인근의 주거지를 배려해 무선헤드폰을 쓰고 DJ의 신나는 디제잉을 들으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도심 속의 이색적인 무소음 DJ파티로 관심을 끌었다. 헤드폰에서 가요·EDM·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곡할 수 있었다. 지난 5·12·13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 열렸으며, 5세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3000명(실 참여자 1500명)이 참여하는 인기를 누렸다. 조용한 한강공원에서 참가자들의 춤사위와 한강의 흐르는 물결이 어우려져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빈백에 누워 공연을 감상하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도 한강 여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재즈와 국악을 접목해 새로운 사운드를 선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K-재즈 디바 웅산, 재즈 피아니스트 겸 가수인 마리아 킴,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등이 여름밤 수변무대를 감동의 향연으로 채웠다. 지난 4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렸으며, 약 2000명이 참여했다. 당초 계획은 첫날 드라마·영화 OST 25인조 오케스트라 콘서트, 둘째 날 올댓재즈 콘서트 등 2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극한호우로 인해 축제가 1주일 순연되면서 참여 아티스트의 일정 조정 등으로 인해 올댓재즈 콘서트만 실시됐다.

‘달빛판타스테이지’는 올해 첫선을 보인 비보이·불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 최고 수준의 비보이팀 갬블러크루·퓨전엠씨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파이어댄서 박종원·김관희가 불이 붙은 봉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의 퍼포먼스 등을  펼쳤다. 당초 계획으로는 11·12일 수변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타눈으로 인한 팔당댐 방류 때문에 12·13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개최로 일정과 장소를 변경해 진행됐다. 4500명이 찾아와 퍼포먼스를 즐겼다.

페트병·캔 등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나만의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한강에 띄워 반환점 30m를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도 주목받았다. 98개 팀이 참가했다. 제일 빠른 배, 소문난 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했다. 1등에게는 전기자전거, 이색 배에는 유람선 승선권을 증정했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는 당초에는 이달 12·13일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타눈으로 인한 팔당댐 방류와 한강 수질 때문에 19·20일 이틀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나들목 앞 둔치 및 수상에서 진행됐다.

울긋불긋 단풍 가득한 10월 ‘한강페스티벌_가을’ 개최 예정

서울시는 ‘한강페스티벌’이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만큼 환경과 주변을 생각하는 ‘착한 축제’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에서는 물빛무대, 다리 밑 공간, 자전거공원 등 기존의 공간·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무대 제작으로 인한 대형 폐기물을 줄였다. 또 쓰레기가 나오는 축제 안내 인쇄물의 양을 줄이고 시민들이 QR코드로 축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스템(한강QR176)을 구축했다. 또 축제가 열리는 한강 인근의 주거단지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한강무소음DJ파티’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기획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0월에 한강 노을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강페스티벌_가을’을, 이어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하고 희망찬 ‘한강페스티벌_겨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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