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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도전과 성장의 40년 … 한국가스공사,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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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해외프로젝트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한국가스공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가스공사는 1980년대에 에너지 자립을 꿈꾸며 국내에 천연가스 시대를 열었다. 현재는 12개국에서 23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본사 전경. [사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가스공사는 1980년대에 에너지 자립을 꿈꾸며 국내에 천연가스 시대를 열었다. 현재는 12개국에서 23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본사 전경. [사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가스공사의 역할은 천연가스 생산기지와 공급배관망을 건설하고 해외에서 LNG를 도입해 생산기지에서 재기화한 후 도시가스사와 발전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카타르·오만·호주 등으로부터 천연가스를 도입하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계약으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비상상황에서도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구매자 간 물량 교환 및 단기계약 등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LNG를 적기에 구매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 LNG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5개 생산기지(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에서 77기(1216만㎘)의 저장탱크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기지 설계에 필요한 기술을 국산화하기도 했다. 국내기술로 2011년 개발된 삼척생산기지의 27만㎘ 저장탱크는 1기에 전 국민의 1일 가스 사용량에 해당하는 물량을 저장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삼척생산기지에 20만㎘급 탱크 4기 대신 27만㎘급 3기를 건설해 부지 효율을 높이고 건설비 682억원을 절감했다.

또 2025년 준공 목표로 당진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당진 생산기지는 27만㎘급 저장탱크 10기를 건설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 통합 추진 및 저장탱크 용량 대형화로 약 834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한다. ICT인프라를 적용해 스마트 생산기지로 만들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1986년 경인 주배관건설을 시작으로 국내에 가스길을 열었다. 현재 운영 중인 배관의 총 길이는 5100여km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2008년부터 천연가스 확대 보급 사업을 펼쳐 229개 지자체 중 216개 지자체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2020년부터 제주지역에도 공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12개국 23개 해외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모잠비크 Area4사업을 통해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을 확보(원시 부존량 기준 74.6Tcf)했다.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t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대란이 일어난 상황에서 해외사업으로 생산된 천연가스(총 45만t)를 시장가격보다 싸게 국내에 도입해 852억원의 도입비를 절감했다. 또 카타르 Ras Gas, 오만 OLNG 등 LNG 도입연계 사업에서 창출된 배당 1조7000억원을 가스요금 인하 재원으로 반영했다.

가스공사는 40돌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설립 목적인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해외사업 분야를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전환의 흐름에 맞춰 수소, LNG벙커링, GTP(Gas to Power)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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