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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기부] 지구촌 어린이 돕기, 이재민 지원 … 그늘진 곳 찾아 희망 전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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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국내외 곳곳서 활약하는 NPO

다문화·이주민 미등록아동 도와
호우 등 재난 지역 구호물품 지원
장애인의 사회통합 위한 사업 추진 

밀알복지재단은 해외 11개국 13개 사업장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학교에 설치된 물탱크로 깨끗한 물을 마시게 된 케냐 어린이들.

밀알복지재단은 해외 11개국 13개 사업장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학교에 설치된 물탱크로 깨끗한 물을 마시게 된 케냐 어린이들.

컨선월드와이드에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 청심국제고등학교 예술 동아리 디페이 퍼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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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베트남 호치민의 영유아 보육시설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설립 후 첫 사회공헌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각 단체]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베트남 호치민의 영유아 보육시설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설립 후 첫 사회공헌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각 단체]

폭우와 폭염, 그에 따른 피해 때문에 지구 곳곳이 신음하고 있다. 세계가 기후 재앙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 위기의 영향은 모든 사람에게 미치지만 취약계층에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들 곁에 비영리단체(NPO)의 손길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NPO의 도움이 취약계층과 함께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NPO는 활동하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다문화·이주민의 미등록아동을 위한 전담 사업부서를 조직하고 생계·주거·의료·교육(보육)·심리상담·영성 등 6개 영역에서 맞춤형 지원을 전개한다.  지난 6개월간 긴급위기가정에 7700만원 상당의 지원을 완료했고 4개 전문 기관과 협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아동보호시설 및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무연고아동의 성장과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양육교사 자조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호우가 예보된 지난 13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며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전국 7개 권역에 새로 마련된 지사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피해 상황과 필요한 구호물품을 조사해 해당 지자체와 협의·지원을 추진했다. 구호물품은 전국 29개 지역에 지원됐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을 운영 중이다. 2021년 12월 출범 이후 5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아동그룹홈은 학대, 방임, 원치 않은 가족의 해체 등으로 인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최대한 보편적 가족과 같은 환경에서 보호하도록 2004년 도입된 아동복지시설로, 법률적 명칭은 아동공동생활가정이다. 평균 5명의 아이들을 3명의 전문사회복지사가 24시간 생활을 함께하며 보호한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그룹홈 입소 초기 아동의 개별 생일을 지원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케냐 나이로비 도심 빈민촌의 영양실조를 해결하기 위해 케냐의 길거리 간식인 짜파티를 활용해 영양가가 높고 저렴한 새로운 짜파티를 개발하고, 판매상의 역량을 강화한 후 145만여 개를 배포해 판매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새로운 짜파티를 판매하고 교육기관 및 보육원을 통해 영양 교육을 한 후 영유아 및 임산수유부들의 영양 상태가 개선되고 질병 발병률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2021년부터 2000명이 넘는 아동을 대상으로 ‘초록우산 아동멘토링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 참여 아동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과 함께 아동의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사업 체계를 재정비·강화했다. 지원 대상을 학대피해아동과 보호대상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으로 세분하고, 정서 지지 강화부터 자립 지원을 위한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지원 등 개별 아동 상황에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지난 1994년 도움을 받는 국가사무소에서 지구촌 어린이를 돕는 선진국형 국가위원회로 전환했다. 이제는 기금 규모 및 효율성, 투명성 등에서 전 세계 33개 유니세프 국가위원회 중 선도적인 위원회로 손꼽힌다. 지난 30여년간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이룬 성장에는 개인 후원자 및 아시아나항공·BGF리테일 등의 기업과의 사회공헌 파트너십이 있다.

◇월드비전=전 세계 아동·청소년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도전하는 공익목적의 영리·비영리 대상 기업과 단체를 발굴하는 공모사업인 오렌지 퍼즐을 올해 선보였다. ㈜랩에스디, (사)자원, 멘토리 사회적협동조합, 임팩터스, ㈜코끼리공장 등 5개 파트너를 선발했다. 이들 파트너는 사회복지 영역에서의 월드비전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한편 월드비전의 사업장에서 자신들의 기술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는지 체험해볼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올해 30주년을 맞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한다. 굿윌스토어와 기빙플러스 등 사회적경제 사업을 확대해 장애인과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들고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 장애인 직업예술인 양성,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또 해외 11개국에서 장애인복지사업을 중심으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굿네이버스=1996년에 아동학대상담센터를 운영해 아동학대 개입 체계를 구축했고,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관련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해왔다. 2015년 ‘굿네이버스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를 개발해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보급했다. 2021년에는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심층적·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몽글몽글’ 상담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보급돼 56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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