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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역의 혁신과 함께] 배움터·일터·삶터 공존 통해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우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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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내에 학연산 클러스터 구축
다양한 국책·연구기관들도 입주
각종 세제 혜택 등 종합적으로 지원
신안산선으로 ERICA 접근성 향상

한양대 ERICA는 새로운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개발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의 모든 요건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대학으로 꼽힌다. 사진은 1000개 기업을 유치하게 될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조감도. [사진 한양대 ERICA]

한양대 ERICA는 새로운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개발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의 모든 요건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대학으로 꼽힌다. 사진은 1000개 기업을 유치하게 될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조감도. [사진 한양대 ERICA]

대기업·중소기업 연구소 등 산학협력공간이 될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HUB동 조감도.

대기업·중소기업 연구소 등 산학협력공간이 될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HUB동 조감도.

학연산 클러스터 활성화로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발전을 거듭해온 한양대학교 ERICA가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된 이후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기업입주 시설, 창업지원 시설, 복지·편의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고, 입주기업에는 각종 세제 혜택과 지자체 및 대학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년-기업-대학의 혁신공간으로 탈바꿈

한양대 ERICA는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새로운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개발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의 모든 요건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대학으로 꼽힌다.

한양대 ERICA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개교 이래 오랜 시간 산학연 협력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산학협력을 염두에 둔 IC-PBL 수업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도입했으며, 그 어느 대학보다 창업보육센터가 활성화돼 있다.

2003년부터는 대학 내 33만578m²(약 10만 평) 부지에 ‘학연산 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LG이노텍 부품소재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경기테크노파크(GTP)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등 다양한 국책·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다. 더불어 안산사이언스밸리(ASV)의 중심이자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교육부)’ 주관기관, ‘강소연구개발특구(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핵심기관으로서 대학·기업·연구를 잇는 국가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캠퍼스혁신파크를 통해 청년에게 취업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대학이 가진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5조9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1조8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3만6000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예상한다. 또한 청년층이 선호하는 첨단산업(IT·BT·CT 등 신산업) 일자리(개소당 1300개)를 늘리고, 기존 산업단지의 열악한 정주 환경을 극복할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합류로 유망기업 유치 청신호

2021년 9월 한양대·경기도·안산시·카카오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RICA는 이를 통해 4차 산업기술인 빅데이터·AI·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ERICA 일원 1만8383㎡ 부지에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10만 대 이상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다. 미래 기업으로 촉망받는 카카오가 앵커테넌트(anchor tenant) 기업으로 합류함으로써 유망기업 유치에 큰 힘이 실렸다.

대기업 중앙연구소, 반월 국가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의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연구소와 안산시 청년 창업 공간, 그리고 ERICA 산학협력공간으로 구성된 기업지원 Hub 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단계 부지에는 안산시와 협력해 제약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7월 나스닥 상장기업인 ‘인테그리스’와 연구인력 150명이 상주하는 9917m²(약 3000평) 규모의 반도체 종합연구소를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경기도-안산시-한양대학교 ERICA가 체결하는 등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신산업 생태계로 변화시킬 체인지 메이커로서도 힘쓸 방침이다.

취업 등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2025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한양대 ERICA역은 신안산선 1단계 공사가 완료 되면 여의도까지 25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신설되는 출입구는 건물형으로 지어질 예정으로 국토교통부는 상부 공간과 역사 인근 부지에 약 240호의 청년주택을 건립할 계획을 발표해 우수 기업 및 인재를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는 ERICA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및 산업 발전 가능성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1000개 기업을 유치하고 1만 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할 캠퍼스 혁신파크가 위용을 갖추면 ERICA와 연구개발 협력, 학생들의 취·창업 등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최근 경기도와 공동으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변경)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며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는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20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들과 460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는 집적 연구단지다. 산·학·연 혁신생태계 구축이 가능해 경제자유구역의 정책 방향에 부합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IT·로봇·수소·신재생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안산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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