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Collection] 추석 황금연휴, 일본 작은 도시로 떠나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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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씨에 청명한 하늘까지. 단풍이 물드는 가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올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는 개천절과 맞물린 황금연휴다. 10월 2일 징검다리 휴일을 활용하면 최장 엿새를 쉴 수 있다. 가깝고 날씨가 좋아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일본은 인기 관광지다. 올해는 엔저 현상까지 맞물려 관광객에겐 더없이 좋다. 롯데관광의 조언을 받아 올 추석 연휴에 가면 좋을 일본 관광 코스를 추천한다.

알펜루트는 약 3000m의 높은 해발 고도에도 협곡열차, 로프웨이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이 있어 편하게 갈 수 있다. [사진 롯데관광]

알펜루트는 약 3000m의 높은 해발 고도에도 협곡열차, 로프웨이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이 있어 편하게 갈 수 있다. [사진 롯데관광]

알펜루트, 일본의 알프스에서 오색 단풍 순례
도야마(富山)현과 나가노(長野)현을 잇는 알펜루트는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악 관광 루트다. 해발 고도는 약 3000m. 높은 해발 고도에도 협곡 열차, 고원 버스, 로프웨이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마련돼 있다.

구로베강 상류에 도착하면 거대한 구로베(黒部)댐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높이 186m, 담수량 2억t에 달하는 일본 최대의 아치형 댐이다. 전망대에서 댐의 방류 순간을 감상해보자.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웅장함에 압도될 것이다.

기후(岐阜)현에 위치한 시라카와고(白川郷) 합장촌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단풍 여행지다. 시라카와고는 17세기 초 에도(江戸) 시대에 정착한 주민들이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전통을 고수하며 살아온 마을로, 일본 폭설 지역의 주택 건축양식인 갓쇼즈쿠리(合掌造り) 150여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지붕의 형태가 합장할 때 손의 형태와 유사해, 합장을 의미하는 '갓쇼'를 붙여 갓쇼즈쿠리라고 불린다.

대자연의 풍광을 즐기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면, 저녁엔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가 피로를 날려보자. 기후현 다카야마(高山)시의 오쿠히다(奥飛騨) 마을은 온천 용출량이 일본 내 3위로 가을 온천욕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료칸에 머물며 오카미(女将·료칸의 안주인)상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대접하는 가이세키 요리도 즐겨보자.

오카야마의 대표 관광지인 고라쿠엔의 모습. [사진 롯데관광]

오카야마의 대표 관광지인 고라쿠엔의 모습. [사진 롯데관광]

시간이 멈춘 듯…일본의 숨은 보석 오카야마
혼슈(本州)와 시코쿠(四国) 사이의 좁은 바다, 세토내해(瀬戸内海) 북쪽에 숨겨진 듯 놓인 오카야마(岡山)현은 한적한 분위기와 예스러운 풍경으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대표 관광지인 구라시키(倉敷) 미관지구엔 검은색 기와지붕 옛 마을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된 카페, 공방, 레스토랑이 강을 따라 늘어져 있다.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고라쿠엔(後楽園)을 거닐고 이제 북쪽으로 향하자. 1729m의 다이센(大山)산을 품은 돗토리(鳥取)현이 반긴다.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한 마을 풍경과 마음마저 정화되는 청정 환경으로 일본 여행의 숨은 보석으로 떠오르고 있다. 크기가 축구장 넓이의 약 200배에 달하는 일본 3대 사구(砂丘), 돗토리 사구에도 올라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껴보자.

세토내해를 따라 도쿠시마(徳島), 다카마쓰(高松)를 들르는 여정도 속성으로 일본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도쿠시마에선 400년의 역사를 지닌 아와오도리(阿波踊り) 공연을 관람하고, 정원 내 찻집인 기쿠게쓰테이(掬月亭)에서 연못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다도를 즐겨보자.

이부스키 해변에서 지열로 달궈진 모래를 온몸에 뒤집어쓴 채 즐기는 검은 모래찜질은 이색 경험이다. [사진 롯데관광]

이부스키 해변에서 지열로 달궈진 모래를 온몸에 뒤집어쓴 채 즐기는 검은 모래찜질은 이색 경험이다. [사진 롯데관광]

따뜻한 화산 모래로 온몸 찜질
규슈(九州)의 최남단에 위치한 가고시마(鹿兒島)는 따뜻한 날씨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대표 관광지인 사쿠라지마(桜島)는 1914년 대분화 이후 지금도 분연(噴煙)을 뿜어내는 활화산이다. 용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화산과 바다는 장관이다. 이왕이면 사쿠라지마를 배경으로 품은 정원인 센간엔(仙巖園)도 꼭 들러보자.

이부스키(指宿)에서의 검은 모래찜질은 가고시마 여행 필수 코스다. 지열로 달궈진 모래를 온몸에 뒤집어쓴 채 즐기는 이색 경험이다.

남규슈 패키지 여행의 또 다른 재미는 특급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다. 여행 일정에 따라 ▷사쿠라지마 뷰가 일품인 신상 호텔 '쉐라톤 가고시마' ▷미야자키의 랜드마크이자 규슈 지역 내 최고층인 45층 호텔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 ▷해발 108m 높이의 시로야마(城山) 숲에 둘러싸여 경치가 아름다운 '시로야마 호텔' 등에서 묵을 수 있다.

이번 여행 패키지는 9월 28일, 10월 1일 인천에서 출발해 10월 1일, 10월 4일 인천으로 돌아오는 3박 4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여행지는 고마쓰(알펜루트), 오카야마, 가고시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항공편은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를 이용한다. 이달 17일까지 조기 예약 및 완납 시 1인당 10만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롯데관광 일본팀(02-2075-3001)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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