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北 '정찰위성' 군사적 효용성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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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발사한 뒤 서해에 추락한 '우주발사체' 일부를 인양해 분석한 결과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공지를 내고 "북한의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 부분을 인양해 한미 전문가가 면밀히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6일 인양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의 일부. 사진 합참

지난달 16일 인양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의 일부. 사진 합참

합참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한 북한 우주발사체의 잔해물 탐색 및 인양 작업을 이날부로 종료했다.

합참은 "군은 감시전력을 운용해 북한의 발사체가 발사된 순간부터 추적했다"며 "잔해물 낙하구역을 설정한 뒤 해군 함정, 항공기,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해 36일간의 탐색 및 인양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은 어려운 작전환경 속에서도 잔해물 다수를 인양함으로써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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