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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그가 연출한 현대사, 아직 진행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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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 증언록’ 오늘부터 디지털 에디션 연재

김종필, 전 국무총리.

김종필, 전 국무총리.

‘김종필(1926~2018) 증언록: 소이부답(笑而不答)’의 디지털 에디션(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70)을 오늘부터 새롭게 연재합니다. ‘김종필 회고록’은 중앙일보 창간 50년 기획으로 2015년 3월부터 연말까지 114회에 걸쳐 실린 ‘현대사 대장정’이었습니다.

김종필(JP)은 35세의 나이로 박정희를 도와 5·16을 설계했고, 김영삼(YS)·김대중(DJ)과 ‘3김시대’를 열었으며, DJ와 함께 헌정사 첫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습니다. 한 번은 무력으로(5·16), 또 한 번은 정치력으로(DJP연합) 두 번의 정권교체를 주도하며 각각 국무총리를 지낸 JP는 ‘현대사의 연출가’로도 불립니다.

JP는 구순의 나이에 중앙일보에 첫 회고록을 남기고, 마지막을 정리한 듯 3년 뒤 세상을 떴습니다. 하지만 그가 ‘연출’했던 현대사는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와 대일 청구권 문제의 진실, 처삼촌이자 정치적 동지로 애증을 이어갔던 박정희의 드러나지 않은 내면, 논란의 3당 합당에 대한 그의 역사적 평가, 1997년 DJ와 손잡고 정권교체를 이룬 배경 등 그의 증언이 지금의 역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수다한 물음에 ‘소이부답(笑而不答·별다른 말 없이 그저 웃다)’하던 자”라는 묘비명을 미리 써 둔 그는, 사실은 ‘김종필 증언록’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많은 답을 남기고 떠난 것입니다.

더중앙플러스는 김종필 5주기를 맞아 그가 증언한 현대사를 디지털 에디션으로 다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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