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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올해로 출범 16년 맞는 ‘노란우산’ 재적가입 170만명, 부금 23조원 달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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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중소기업중앙회

 지난해 12월 1일 열린 ‘노란우산 출범 15주년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둘째 줄 왼쪽 둘째부터 배우 정준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우 남보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지난해 12월 1일 열린 ‘노란우산 출범 15주년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둘째 줄 왼쪽 둘째부터 배우 정준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배우 남보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170만, 23조’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이 거둔 값진 결실이다. 노란우산이 올해로 출범 16년을 맞으며 지난 5월 말 기준 재적가입 170만명, 부금 23조원을 달성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폐업·노령 등의 생계 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에서 감독하는 공적 공제제도다. 출범 16년 만에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노란우산이 이같은 결실을 거두기까지에는 우여곡절의 시기가 있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990년부터 17년 가까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설득 작업을 한 끝에 2006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

이렇게 난관을 뚫고 2007년 노란우산이 출범했지만, 첫해 가입자는 4000명에 그쳤다. 초기 설립자금 부족으로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초기자금을 지원받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중앙회는 더욱 활발하게 대외 홍보와 협력 파트너십 체결을 이어갔다. 연예인 재능기부를 이끌어내며 공익광고도 시작했다.

무엇보다 전국 단위의 창구를 개설하기 위해 힘썼다. 대구은행·광주은행·부산은행과의 가입 유치 업무협약에 이어 2011년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가입자 증대의 물꼬를 텄다. 이어 기업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농협은행 등과 다른 지방은행이 동참했다. 현재 총 16개 금융기관이 노란우산 가입 유치에 함께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협력도 이끌어냈다. 2016년 서울시의 희망장려금 지원 시행을 시작으로 노란우산 가입자를 위한 ‘지자체 장려금 지원제도’가 도입됐다. 현재 17개 광역지자체까지 장려금 지원제도를 펼치고 있다. 이같은 전방위 노력으로 노란우산 가입자는 2011년 10만명(누적)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에는 100만명(재적)을 넘어섰다.

이제 노란우산은 2030년까지 재적가입 300만명, 부금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미래비전을 설계한다. 최근 노란우산 관련 법률(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개정됨에 따라 노란우산은 다음 달부터 복지·후생사업 및 기금조성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수익 창출 및 재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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