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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생활 속 불편 해소에 최우선 … 구민이 행복한 남동구 만들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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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취임 1주년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10년 넘게 불편 호소한 등굣길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
취약계층 돌봄 체계 재정비해
구민 1만명 복지서비스에 연계

 박종효 남동구청장(오른쪽 셋째)이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 넷째)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인천 남동구]

박종효 남동구청장(오른쪽 셋째)이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 넷째)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인천 남동구]

인천시 남동구가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을 통해 구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장애물이 사라지고, 원도심 자투리 공간에는 공원이 들어섰다. 또 해묵은 현안은 소통으로 해결하고, 막혔던 물길을 주민 품으로 돌려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남동구에서 지난 1년간 일어난 변화는 다양하다. 민선 8기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취임 후 1년간 구민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남동구의 변화를 주도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비롯해 안전·문화·녹지·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구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진행한 남동구 주요 10대 시책에 관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이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복지 위기가구 특별 전수조사, 원도심 소규모 정원 조성, 인천 최초 산후 조리비 지원 등 정책이 많은 구민의 지지를 얻었다.

남동구의 구민이 체감하는 정책 추진의 노력은 ▶적극 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행정안전부) ▶군구 종합평가 대상(인천시)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행정안전부) 등 대외적 평가로 이어지기도 했다.

박종효 구청장(왼쪽)이 따뜻한 한끼 무료 나눔 행사에 참여해 주민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왼쪽)이 따뜻한 한끼 무료 나눔 행사에 참여해 주민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이 새로운 남동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가시적인 변화를 이뤄내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내일이 더 행복한 삶이 되도록 구민만을 바라보며 정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 최초, 취약계층에 산후조리비 지원  

남동구는 지난 5월부터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산후 조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7일 이상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경우 산후조리원 퇴원 후 60일 이내 신청 시 최대 1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인천에서는 남동구가 최초다. 또한 남동구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 발굴 및 돌봄 체계를 재정비했다. 박 구청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지난 1~2월 특별 주민등록 사실조사 및 복지 위기가구 발굴을 진행했다. 남동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1만 명이 넘는 구민을 확인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했다.

돌봄 서비스 강화와 함께 기존 돌봄 체계의 공백을 메우는 방안으로 첨단 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을 둔 노인 건강관리 서비스와 더불어 치매 안심 스마트큐어콜 사업도 새로 도입했다.

한편 남동구는 지난 4월 구월초등학교 통학로 개선을 위한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사업’을 벌였다. 이곳은 좁은 길에 전선을 잇는 전주 등이 설치돼 학생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통행 불편 문제가 10년 넘게 지적돼 왔다.

남동구는 학교와 교육청, 한전, 학부모 등과 수차례 협의 끝에 통학로에 있는 전주 2개를 학교 부지 내로 이설하는 데 합의했다.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개선은 인천 최초의 사례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불편함도 해소했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 장례식장 증축을 둘러싼 묵은 갈등을 해소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가천대 길병원은 과밀한 주차장 문제 해소와 조문 시설의 확충을 위한 증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인접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는 점점 높아져 갔고 갈등은 장기화됐다.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 길병원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주민간담회를 세 차례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 이 과정에 주민은 물론, 길병원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합리적 해결 방안 마련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취임 8개월 만인 지난 2월 가천대 길병원의 ‘주차 및 장례 편의시설’ 증축 계획 변경이라는 결과를 끌어냈다.

만수천 복원사업과 소규모 정원 사업도

남동구는 과거 도시화에 따라 복개된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재원 조달 계획 및 하천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물길 복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역구 의원과 주민이 건의한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원도심 곳곳에 방치된 자투리땅을 주민의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바꾸는 소규모 정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도 남동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침체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체질 개선과 더불어 지역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강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남동산단 내 소재·부품·장비 제조업체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종합연구개발 시설인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원센터는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이 연구개발에 주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로 남동산단이 다시 한국 경제의 중심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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