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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센트비 대표 "해외 송금·결제 亞 1위 목표, 영세기업 도움 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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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금융 서비스 개척 ‘센트비’의 현재와 미래 최성욱 대표에게 듣는다

㈜센트비는 2015년에 설립된 외환(FX) 특화 핀테크 기업이다. 낮은 수수료, 빠른 송금, 간편한 절차 등 혁신적 해외 송금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경 없는 금융 서비스를 개척하고 있다.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 ‘센트비(SentBe)’와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가 주요 서비스다. 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이한 센트비 최성욱 대표는 센트비를 송금 및 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국내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센트비 오피스에서 최 대표를 만나 센트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었다.

수수료 은행 대비 최대 70% 낮아
외환에 특화된 인프라 제공할 것
중소·영세 기업을 위한 서비스도

 센트비를 국내외 송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최성욱 대표는 해외송금·결제 분야서 아시아 시장 1위가 목표다. 프리랜서 김동관

센트비를 국내외 송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최성욱 대표는 해외송금·결제 분야서 아시아 시장 1위가 목표다. 프리랜서 김동관

일반 기업도 외환 거래 서비스가 가능한가.
“2015년부터 사업을 준비했다. 이때 은행이 독점하던 외환거래 영역을 핀테크 기업에도 허용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보고 사업을 준비했다. 이후 2017년도에 외국환거래법이 개정되면서 은행이 아닌 핀테크 기업이 외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당시 개인용 해외 송금의 주요 타깃인 외국인 근로자 대상 서비스가 뛰어나지 못했는데, 그 틈을 센트비가 채우면서 이주 근로자들이 많이 쓰는 해외송금 서비스로 먼저 알려지게 됐다.”
‘센트비’와 ‘센트비즈’ 서비스의 차이는.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 ‘센트비(SentBe)’로 출발해 현재 사업적으로는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인 ‘센트비즈(SentBiz)’의 볼륨을 키워가고 있다. 센트비는 회사명과 서비스명이 동일하다. 돈을 보낸다는 Be sent(비 센트)에서 기존의 틀을 뒤집겠다는 의미에서, ‘비’와 ‘센트’를 뒤집어 ‘센트비’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 새로운 혁신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후 2020년 기업용 해외송금·결제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는데 센트비 시리즈로 ‘센트비즈’라고 칭하게 됐다.”
센트비즈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센트비즈는 해외 송금 및 정산이 필요한 사업자를 위한 서비스로 수수료가 은행 대비 최대 70%가량 낮다.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우리가 저렴하게 가져온 달러를 현지에 보내서 현지 통화로 바꾸면 해외로 송금하거나 결제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편리함과 비용적 이익까지 볼 수 있다. 이는 센트비가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외화를 저렴하게 가져올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덕분으로 센트비가 환율 혜택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해 주말에도 일하는 무역업계 종사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기업 서류 등록은 최초 1회, 단체 수취인 정보 등록으로 반복적인 대량 결제 업무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센트비즈는 어떤 분야의 회사에서 활용도가 높나.
“센트비즈를 이용하는 고객사는 화장품이나 전자기기 관련 수출입 기업이나, 전화영어교육, 컨설팅 등 서비스 제공 기업, 1인 셀러 등 다양하다. 기업부터 개인 셀러까지 해외 송금 및 정산이 필요한 모든 사업자가 타깃이지만 주로 중소·영세기업들이 메인 타깃이라 볼 수 있다.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은 은행에서 충분한 관리를 받고 있지만, 중소·영세기업 중에는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좋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곳이 많다. 현재 센트비즈를 이용하는 기업은 무역업체나 e커머스 회사,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등 정말 다양하다. 이들 기업이 센트비즈를 사용한 후 수수료 절감에 대한 만족도 매우 크지만, 업무 효율 증대에 대해서 크게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새로 담당 직원을 뽑은 것 같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있다.”
현재 센트비즈가 기업용 해외 결제 서비스의 선두주자인가.
“그렇다. 국내 소액해외송금업체 가운데 최초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 기타전문외국환업 라이선스를 취득해 가장 먼저 기업 등 사업자 대상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론칭한 선두주자다. 론칭 이후 베타 서비스 기간 기업 고객 실무자 및 책임자들의 관점과 입장에서 수요가 어떻게 구분되고 어떠한 특징을 갖는지에 대해 세부적으로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능적 측면이나 수수료,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센트비즈가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외환 송금 시 금융 사고는 없었나.
“기본적으로 송금 사고에 대해 얼마나 방어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가 이뤄진 후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센트비는 지금까지 한 번도 금융사고가 난 적이 없다. 만에 하나 사고가 나더라도 고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법령상 책임이행 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다. 센트비는 국내 소액해외송금업체 중 유일하게 법률 준수 관리 조직(L&C Division)을 갖추고 있다. 부문장인 이희정 변호사는 올해 초 출범한 핀테크 업권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협의회’ 초대 협의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센트비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앞으로 계획은.
“외환에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해외 송금·결제 인프라 제공 사업자’가 되는 것이 사업적인 목표다. 현재 고객은 75%가 개인, 25%가 기업이다. 개인 고객을 탄탄하게 관리하면서 내년에는 50대 50으로 센트비즈를 키울 계획이다. 해외 송금 및 정산이 필요한 기업이나 셀러들이 센트비즈만 이용하면 모든 게 해결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센트비즈로 전 세계 어디든 결제·환전·송금이 한방에 해결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년쯤 센트비즈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하고, 2025년 말까지 아시아에서는 해외 송금 및 해외 결제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넘버원’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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