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태림포장·태림페이퍼, '종이자원의 독립 자원순환체계구축 및 확산'위한 MOU 체결

중앙선데이

입력

지난 10일 태림포장 정병채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CJ대한통운 안재호 이커머스본부장(사진 가운데), SK에코플랜트 김병권 에코랩센터 대표(사진 왼쪽)가 '종이자원의 독립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태림포장 정병채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CJ대한통운 안재호 이커머스본부장(사진 가운데), SK에코플랜트 김병권 에코랩센터 대표(사진 왼쪽)가 '종이자원의 독립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1위 골판지 박스 포장재 생산기업인 태림포장·태림페이퍼가 폐지를 재활용한 박스 생산에 나서며 국내 친환경 포장 확대에 동참한다.

태림포장·태림페이퍼는 CJ대한통운과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종이자원의 독립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발생된 종이자원을 SK에코플랜트가 수거 및 압축한 뒤 태림이 받아 원지와 상자로 재생산해 납품하는 순환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3사는 업계 최초로 구축될 순환체계를 위한 테스트 생산을 약 2주에 걸쳐 진행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업계는 이번 순환구조 구축으로 생산된 재생 박스 도입이 폐지 적체 해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자원절약 및 탄소 배출 감소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폐지 재고량은 15만 톤에 이른다. 이는 평상시 재고량 7만~8만 톤의 두 배로, 경기 침체와 중국의 폐기물 수입 거부 등으로 국내외 폐지 수요가 급감한 결과다.

또한 재생 박스는 사용 후 재활용을 고려해 디자인도 변경했다.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스 겉면에 한 가지 색만 활용하고, ‘자원순환을 통해 제작된 재생 박스(Closed Loop Recycling)’라는 안내 문구를 적어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다.

태림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체계 구축은 소비 후 폐기하는 선형경제구조에서 재제조를 통한 순환경제구조로의 변화를 촉진하며, ESG 경영혁신 기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사와 함께 순환체계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태림포장은 원지를 생산하는 계열사 태림페이퍼와 함께 제지-포장 일관화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골판지 원지 및 원단, 상자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선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라는 모토 아래, 모든 임직원들이 지속가능한 태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업 인증제도인 국제 환경인증시스템 ISO 14001, 친환경 산림인증제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바 있다. / 조효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