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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일반대학원 무용학과 수료생 임지애씨,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3관왕 수상

중앙일보

입력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 일반대학원 무용학과 수료생 임지애씨가 ‘제37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 부문 최우수작품상, 관객특별상, Best Dance 춤연기상을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사단법인 한국춤협회가 주최하는 제 37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 부문에 임지애씨의 작품 〈이토록, 비(雨)〉가 최우수작품상, 일반관객평가단이 수여하는 관객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인상적인 춤 연기를 보여준 무용수에게 수여하는 Best Dance 춤연기상(수상자 이지현)까지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토록, 비(雨)〉는 이번 한국무용제전의 〈Ecology 춤, 상생의 관점〉이라는 대주제에 걸맞게 자연의 웅장함, 예술과 자연의 지속가능성을 다방면으로 보여주고 많은 자연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서정적 이미지와 회화적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무용수들의 강렬한 에너지로 깊은 울림을 주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전문가, 일반 관객의 평가가 고루 높았다는 점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가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임지애씨는 국가무형문화제 제39호 처용무 이수자이자, 창무회 수석무용수로서 〈江, 강강〉, 〈존재의 차이〉, 〈열두 달의, 붉은〉 등에 안무 및 출연으로 참여했다. 이번 작품 〈이토록, 비(雨)〉는 지난 4월 19일(수), 경연 첫 날 선보였으며, 무용수는 김영찬을 비롯한 우리 대학 대학원생 7명(이지현, 이주현, 문선영, 김나경, 신수현, 김채은, 박영현)과 함께했다.

3관왕을 차지한 임지애씨는 4월 28일(금) 진행된 시상식에서 "창무회 김매자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마음을 모아준 스태프, 무용수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춤협회가 주최한 2023 '제37회 한국무용제전 〈Ecology 춤, 상생의 관점〉'은 4월 16일(일)부터 28일(금)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개막초청공연과 폐막초청공연을 포함해 총 24작품이 선보여졌으며, 대극장은 8개의 작품, 소극장은 12개의 신작으로 경연을 벌였다. 한국무용제전은 1981년 창단된 (사)한국춤협회가 한국창작춤의 발전을 목표로 1985년부터 37회를 맞은 지금까지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는 한국창작춤계의 대표 공연예술축제다. 한국무용제전은 서울대표예술축제로서 한국춤계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는 춤 축제로 주목받으며, 한국무용계의 안무가 인재 발굴과 한국 춤 브랜드를 새로이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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