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도약하는 충청] 세종시,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준비 순항…5월엔 ‘세종가든쇼’ 개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5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는 풍부한 정원산업 기반을 활용해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준비한다. 사진은 국립세종수목원(왼쪽)과 금강보행교. [사진 세종시]

세종시는 풍부한 정원산업 기반을 활용해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준비한다. 사진은 국립세종수목원(왼쪽)과 금강보행교. [사진 세종시]

2012년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해 행정수도 기능을 하는 세종특별자치시는 탄탄한 정원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도심 내 전체 면적의 52%가 녹지로 구성돼 있으며, 전의묘목단지를 비롯해 공중정원·지상정원·물빛정원·민간정원 등 우수한 정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중앙공원에서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을 잇는 지상정원이 대표적이다. 138만㎡의 녹지공간으로 장남들광장과 복합체육시설, 가족여가숲과 가족예술숲을 갖추고 있다.

세종호수공원은 축구장 62배의 인공호수다. 내부에 축제섬과무대섬, 물놀이섬, 물꽃섬과 습지섬 등 5곳의 인공섬을 갖추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23곳의 주제정원에 3839종, 220만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열대온실·지중해온실·특별전시온실로 구성된 대형온실은 ‘사계절 전시온실’, 창덕궁 후원을 모사한 ‘궁궐정원’, 소쇄원을 모사한 ‘별서정원’을 갖추고 있다. ‘한국전통정원’과 ‘분재원’ 등도 있다.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은 길이 약 3.5㎞로 청사 건물을 이어주는 공중정원이다. 전체 면적은 축구장 11개 크기인 7만9194㎡로, 세계에서 단일 건축물에 조성된 가장 길고 큰 옥상정원으로 2016년 5월 기네스북에 올랐다.

세종시는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박람회 개최를 통해 풍부한 정원관광도시 기반을 홍보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세종시는 해외 국가 유치, 국제 홍보, 정부 설득 자료 확보를 위해 국제인증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C.I.B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C.I.B의 국제정원도시 평가등급 중 최고 등급인 5등급 골드(Gold)를 목표로 한다. 또 C.I.B와 업무협약을 맺어 국제행사 우호 방문과 국제홍보 지원, 국제정원 사례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세종중앙공원 장미원에서 ‘2023 세종가든쇼’를 개최한다. 장미정원 외에도 다양한 참여 정원이 어우러져 정원문화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시장은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정원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해 행정수도를 뛰어넘어 관광·문화·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내 1호 정원도시로 성장을 꿈꾸는 세종시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