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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장쑤통신] 중국 장쑤성, 한국과 경제 및 무역 협력 강화 ‘훈풍’

중앙일보

입력

중국과 한국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협정(FTA)의 혜택으로 양자 협력의 막대한 이익을 공유하고,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번영에 기여해왔다. 옥토끼가 봄을 맞아 오듯, 장쑤성과 한국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경제무역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의 '훈풍'을 맞아 개방 협력의 활력을 키우고, 활기 넘치는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하고 있다.

다시 찾아온 양국의 봄
상호 유익한 발전 위해 노력

최근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분위기가 확산되고 경제 운영의 전반적인 개선 및 촉진을 담은 ‘42조’ 및 기타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장쑤성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대규모 주문, 대형 클라이언트와의 프로젝트가 장쑤성으로 몰려드는 상황에서 장쑤성 또한 외국인 투자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상호 교류를 달성하기 위한 결의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1월, 중국 우시 하이테크구(无锡高新区) 대표단은 8일간 일본과 한국의 7개 도시를 방문해 약 30곳의 다국적기업 본사를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경제무역 투자 활동을 펼쳤다. 대표단을 이끈 우시 하이테크구 관리위원회 화옌훙(华艳红) 부주임은 “이번 방문은 다국적기업 본사의 고위급 경영진과의 연락 채널을 복원하기에 시의적절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우시 하이테크구 SK와 프로젝트 조인식 현장

중국 우시 하이테크구 SK와 프로젝트 조인식 현장

LG화학의 고위급 임원진도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3년 만에 중국에 복귀한 LG화학 이향목 부사장은 2월 24일 장쑤성 우시를 첫 방문지로 삼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시 정부 부처와 실무적이고 우호적인 소통으로 양측 간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0일에는 장쑤성 쉬저우 정부 투자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효성그룹, 솔브레인홀딩스, 한국 카이웨이재료 등 기업과 탄소 섬유 등의 생산 항목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장쑤성 신이시, 쉬저우 경제기술개발구, 쉬저우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도 각각 소규모 팀을 조직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KGF 주식회사, 경희대학교, ㈜예스티, ㈜에프엠투, ㈜티엠에스 등 여러 기업과 만나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오랜만에 진행된 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양측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조율하고 현지 지원 기업의 고품질 프로젝트를 촉진해 상호 교류 강화, 향후 경제 무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장쑤성과 한국의 경제무역협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옌청은 한국 자본이 가장 밀집된 도시 중 하나이자 한중(옌청)산업단지의 협력 도시다. 최근 한중(옌청) 산업단지는 '쌍탄소 (2030년 탄소피크 및 2060년 탄소중립 달성)' 추세에 발맞춰 녹색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며 경제적이고 집약적인 자원 활용에 힘을 쏟고 있다.

한중(옌청)산업단지는 한국의 선진 녹색 제조 프로젝트를 다수 도입해 녹색 산업 시스템 구축을 전면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의 클러스터링(직접)을 통해 산업 구조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했으며, 신에너지와 내연기관 차량의 양방향 배치로 옌청의 4대 선도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 분야, 완성차 제조에서 부품 지원에 이르는 비교적 완전한 산업 체인을 형성했다. 현재 둥펑위에다기아, 휴먼호라이즌스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한국의 SKI, 현대모비스, 프랑스의 포레시아, 미국의 다나 등 400여 개 기업이 한중(옌청)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다. 산업단지 내 완성차 생산 및 판매량은 6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한중(옌청)산업단지는 제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 촉진을 위해 신에너지와 저탄소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단지 내 재활용 전환을 이끌었다. 단지 내 자원 소비 및 오염 물질 배출 강도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단지의 산업 부가가치 단위당 종합 에너지 소비, 담수 소비량, 폐수 발생량, COD 및 SO₂ 배출량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 입주 기업의 환경 보호 산통스(三同时) 집행률, 유해 폐기물, 쓰레기 처리율은 100% 수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옌청)산업단지는 기업의 에너지 절약과 배출량 감소를 촉진함으로써 자원 재활용, 에너지 계단식 전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완전한 환경 보호를 특징으로 하는 순환 경제 발전 패턴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옌청시에 위치한 한중문화객청(客廳)의 모습

옌청시에 위치한 한중문화객청(客廳)의 모습

비즈니스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장쑤성 매력 극대화

장쑤성은 기업이 비즈니스 하기 좋고, 살기 좋은 곳으로 외국 기업과 투자자에게 강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기업들도 새로운 발전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장쑤성을 찾고 있으며, 쌍방향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장쑤성의 실제 외국인 투자 사용액은 전년 대비 5.7 % 증가한 305 억 달러(약 39조 7354억 원)로 중국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쑤성의 비즈니스 환경이 해마다 최적화되는 점은 한국 기업들이 계속해서 장쑤성에 ‘신뢰의 표’를 던지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몇 년 동안 장쑤성은 외국인 투자 관리 시스템의 개혁을 심화해 외자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규칙, 규제, 관리, 표준 및 기타 제도의 개방을 강화하고 투자 및 무역 자유화 및 촉진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많은 한국 투자 기업들이 첨단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함에 따라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 상승과 장쑤성의 고품질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난징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LG에너지솔루션 리튬배터리 분야 최대 투자 제조 기지로 공장 내 25㎡ 규모의 정부 서비스 셀프 스테이션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는 스마트 허브 셀프 서비스 단말기, 종합 정부 서비스 통합 키오스크, 관공서 정보 안내 공간이 차례로 늘어서 있다. 난징 경제기술개발구는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곳에 기업들을 위한 최초의 24시간 셀프 정부 서비스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현재 70여 가지의 서비스가 제공 중이다. 정수용 LG에너지솔루션(난징) 부사장은 "편리하고 세심한 서비스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 덕분에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500대 기업인 한국의 포스코(POSCO)그룹의 중국 내 중요한 포석인 포스코 중국법인(SUZHOU POSCO-CORE TECHNOLOGY CO. LTD., 포스코아)도 기회를 잡았다. 올해 쑤저우산업단지에 포스코 신에너지자동차 구동모터 연구개발 생산기지가 설립돼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새로운 기지의 건설은 다년간 포항과학기술단지에 깊이 관여해 온 포스코그룹의 중요한 자본 증자이자 생산 능력 확장이며, 이곳을 선택한 것은 쑤저우 자유무역지구의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산업 생태계가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장명표 포스코아 중국법인장은 "신에너지차가 포스코가 핵심이자 새로운 방향성이 되면서, 이 공단이 향후 포스코그룹의 중국 사업 발전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중국 장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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