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 검찰총장은 3일 대선자금 수사를 SK외에 다른 대기업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검찰총장이 5대 기업의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송총장과 대검 중수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 송광수 검찰총장이 3일 오전 대검청사에 출근하기 위해 기자들의 질문에 나름대로 수사계획이 있다고 답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수 총장
-어제 대통령께서 수사 관련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과 상관없이 검찰은 구체적 사건 수사과 관련해 항상 숙고하고 나름대로의 수사계획을 가지고 있다."
-발표는 언제쯤 하나.
"지난주에 당초 오늘이나 내일쯤 거기에 관해 발표드릴려고 하고 계획하고 있었다.구체적 발표시기를 곧 말하겠다."
-수사 확대가 5대기업으로만 한정되는 것인가.
"원래 검찰은 항상 숙고하고 어떻게 수사계획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경제에 부담이 안가는 수사가 가능한가.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릴 수 없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
-청와대 전 총무비서관 최도술씨로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전 운전기자)선봉술씨에게 간 돈은 최씨가 SK로부터 받은 11억원 중 2억3천만원이다.
-대가성은.
"모른다."
-장수천 운영비용 등으로 들어갔나.
"조사 중이다.하지만 장수천 관련해 나온 건 없다.선씨는 부동산 취득하는데 일부를 썼다고 말하고있다."
-오늘 수사확대 발표는.
"총장님과 오전 중에 의논해봐야한다.오후 2시30분쯤 보자"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