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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중국, 40개국 단체여행 허용하며 한국은 또 제외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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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호 10면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를 40곳 추가하면서 한국을 또다시 배제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10일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오는 15일부터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베트남 등 40개국을 대상으로 자국민 단체여행 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허용 국가 명단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미국과 일본도 제외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6일 1차로 러시아·스위스·뉴질랜드·태국 등 20개국에 대해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할 때도 한국을 제외했다. 이후 한·중 간 비자 발급이 정상화되고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 강화 조치도 상호 해제됐으며 양국 간 항공편도 대폭 늘리기로 합의한 상태다. 그럼에도 중국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외교가에서는 한국이 미·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 등이 감안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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