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이프 트렌드&] 기업·공공기관 리더, 각 분야 전문가 대상 ‘국제리더십과정’ 5월부터 제43기 운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운영하는 국제리더십과정에서는 오는 5월부터 제43기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 서울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운영하는 국제리더십과정에서는 오는 5월부터 제43기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 서울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운영하는 국제리더십과정(Global Leadership Program)이 오는 5월부터 제43기 과정을 운영한다. 국제리더십과정은 1999년 시작한 이래 코로나 팬데믹 위기가 지속되던 2022년까지 한 해도 쉬지 않고 과정을 진행했으며, 총 2000명의 원우를 배출했다.

국제리더십과정에서는 팬데믹과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정세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사회의 리더들에게 세계 변화의 성격을 진단해주고 미래의 변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국제정세, 지역정세, 국제무역 등을 중점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아울러 리더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문학·예술 강의 등도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한국 정부의 정책 입안과 실행 과정에 참여했던 교수들과 전문가들이 맡고 있다.

국제리더십과정에서는 지난 1월에 과정 주임교수(은기수·박태균·한정훈 교수)의 인솔 하에 42기 원우회와 오키나와 연수를 다녀오며 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실시하지 못했던 해외연수를 재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세계의 변화를 인식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식견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미국의 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일본과, 일본의 동굴 전략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미국이 맞붙은 이 전쟁에서 15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국제리더십과정 관계자는 “상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역량을 과신할 때 큰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고자 했다”면서, “지피지기의 필요성은 국가전략에서뿐 아니라 기업을 비롯한 모든 조직의 사업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리더십과정은 연수를 가기 전에 국방TV ‘역전다방’ 프로그램의 ‘오키나와 편’을 보면서 사전 토론을 진행했으며, 현지에서는 격전지와 희생자를 위한 평화공원을 방문했다. 영화 ‘핵소고지’의 무대인 마에다 고지를 답사했다. 특히 오키나와 전투에서 사망한 한국인들의 추모비를 방문해, 국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당시 희생당한 영령들을 추모했다.

국제대학원의 국제리더십과정은 기업·공공기관의 리더들과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일주일에 두 개의 강의와 국내외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