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 6관왕 샴페인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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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올 시즌 고교농구의 최정상을 가리는 제1회 학산 배 전국남녀고교우수 팀 초청농구대회 남녀부패 권은 휘문고-용산고, 선일여고-대전여상의 한판승부로 각각 판가름나게 됐다.
주전 평균 신장이 1m 90cm를 웃도는 「장신군단」휘문고는 8일째(19일·잠실 학생체) 남고부 준결승에서 올3관 왕인 홍익사대부고를 맞아 연장전까지 치르는 격전 끝에 88-82로 승리했다.
또 대통령기우승팀인 용산고는 골게터 김병철(41점)의 폭발적인 슛으로 우지원(27점)이 분전한 경복고의 막판추격을 뿌리치고 88-80으로 낙승, 결승에서 휘문고와 맞붙게됐다.
한편 여고부 준결승에서는 올 시즌 6관 왕을 노리는 선일여고가 이지현(34점)의 폭넓은 게임리드로 은광여고를 89-58로 대파, 이날 덕성여고에 64-6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대전여상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휘문고는 이날 전 후반을 74-74로 비겨 연장전에 들어간 후 이날의 수훈갑 서장훈(2m 6cm·32점)을 비롯, 박준영(15점) 석주일(17점)등 장신트리오의 골 밑 장악에 힘입어 연장 2분쯤 80-74로 앞서 승 기를 잡아 대어를 낚아챘다.
또 용산고는 경복고를 맞아 줄곧 앞서다 후반종료 3분을 남기고 78-77 1점 차까지 쫓겼으나 이 고비에서 김병철이 연속 8점을 올리며 달아나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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