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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합격해놓고…'미등록 33명' 어디로 갔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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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최근 마감된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20개 학과 총 33명의 미선발(미등록) 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대 수시에서 인문계열 3개 학과(4명), 자연 16개 학과(28명), 예체능 1개 학과(1명) 등 20개 학과(33명)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35명)보다는 2명 적은 수준이다.

학과별로는 약대 1명, 치대 1명, 조선해양공학과 5명, 간호대학 4명, 화학생물공학과 3명, 지리교육과 2명, 심리학과 1명, 인문계열 1명 등이다.

수시 미등록으로 인해 미달된 정원은 정시에서 선발된다.

성균관대 12개 학과에서도 43명의 수시 미등록 인원이 발생했다. 인문 15명, 자연 28명으로 지난해(50명)보다는 7명 줄었다.

중앙대는 16명(인문 7명, 자연 9명), 동국대는 20명의 미선발 인원이 발생했다.

전체적인 수시 미선발로 인한 이월 규모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에서 빠져나간 인원은 다른 상위권 대학이나 타대학 의대 등으로 진학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시에서도 동일 패턴이 나올 수 있다. 정시 추가합격도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많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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