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산업디자인학과 등 6개 학과 모집 군 변경예체능계열은 과목별 성적 반영비 달라져

건국대학교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중 40%에 해당하는 총 1361명을 선발한다. [사진 건국대]

이태형 입학처장

건국대학교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559명, 나군 707명, 다군 95명으로 총 1361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모집 인원 중 40%에 해당한다.

정시 지원을 계획 중인 수험생이라면 주요 변경사항들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 정시 다군으로 모집했던 KU융합과학기술원 미래에너지공학과, 스마트운행체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화장품공학과는 올해 나군으로 변경됐다. 나군이었던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와 영상영화학과는 올해 각각 다군, 가군으로 바뀌었다.

예체능계열 성적반영 방법도 달라졌다. 수능 60%와 실기 40%를 일괄합산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과목별 반영비가 다르다. 예체능I(예술디자인대학 전 모집단위)은 국어 40% 영어 25% 한국사 5%를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 영역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예체능Ⅱ(사범대학 음악교육학과, 체육교육학과)는 국어 50% 영어 15%를 적용하며 한국사와 수학(또는 탐구)은 같다.

인문과 자연계열의 과목별 반영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인문Ⅰ은 국어 30% 수학 25% 탐구 25% 영어 1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인문Ⅱ는 인문Ⅰ과 비교해 국어보다 수학의 비중이 더 높다. 국어 25% 수학 30% 탐구 25% 영어 15% 한국사 5%이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이 제한된다. 수학에서는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며, 탐구에서는 사회 과목을 선택할 수 없다. 자연Ⅰ은 국어 20% 수학 35% 과학 25% 영어 1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자연Ⅱ는 국어 20% 수학 30% 과학 30% 영어 15% 한국사 5%로 자연Ⅰ보다 과탐의 비중이 높은 대신 수학 비중이 낮다.

건국대는 올해 입시에서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한국사는 등급별 환산 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별 변환보정점수를 반영한다. 변환보정점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이후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인문·수의예과가 1등급 200점이며, 2등급 196점, 3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자연·예체능은 1등급을 200점으로 하며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4등급 193점 순으로 낮아진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 없이 200점으로 한다.

올해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30일부터 2023년 1월 2일까지다. 실기고사 일정은 현대미술 1월 10일을 시작으로 영상영화학과 1월 12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월 13일, 의상디자인학과 및 리빙디자인학과 1월 19일, 산업디자인학과 1월 26일이다. 사범대학은 체육교육과 1월 16~19일, 음악교육과는 1월 17~18일에 진행한다. 전체 정시지원자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후 2시이며, 등록 기간은 2월 7~9일 오후 4시까지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건국대는 ‘2022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평가지표 대부분이 상승하며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