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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남미륵사 1만 6000포기 김장 배추 나눔…전국 2000여명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주지 석법흥)에서 1만 6000포기의 김장 비빔 나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남미륵사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주지 석법흥)에서 1만 6000포기의 김장 비빔 나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남미륵사

전국 곳곳에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주지 석법흥)에서 1만 6000포기의 김장 비빔 나눔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남미륵사 김장 비빔 나눔 행사는 지난 1985년 시작되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에서 자원봉사자와 신도들이 배추에 김치 양념을 비비고 있다. 사진 남미륵사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에서 자원봉사자와 신도들이 배추에 김치 양념을 비비고 있다. 사진 남미륵사

이날 남미륵사 경내에서 실시된 김치 담그는 행사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읍면 자원봉사자와 신도들 비롯해 군동면, 병영면의 수많은 군민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 함께 김치 양념을 비비고 포장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에서 자원봉사자와 신도들이 배추에 김치 양념을 비비고 있다. 사진 남미륵사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에서 자원봉사자와 신도들이 배추에 김치 양념을 비비고 있다. 사진 남미륵사

뒤이어 진행될 김장 나눔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군동면 이장단과 지역발전협의회, 청년회,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병영면의 사회단체장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에서 신도들이 비벼진 김장 김치를 담고 있다. 사진 남미륵사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에서 신도들이 비벼진 김장 김치를 담고 있다. 사진 남미륵사

이날 김장 나눔 행사를 주최한 법흥 스님은 "금년에는 각종 양념류의 가격 상승으로 김치 나눔 행사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야 하는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이라고 생각하고 매년 기쁜 마음으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장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가급적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쁜 마음으로 지속해서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법흥 스님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남미륵사

이날 행사를 주최한 법흥 스님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남미륵사

자원봉사자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군동면 평리에 사는 윤현숙(55세) 씨는 "매년 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해도 거르지 않고 38년을 이어온 김치 나눔 행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사랑으로 부르고 싶다"고 말하였다.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주지 석법흥)에서 1만 6000포기의 김장 비빔 나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남미륵사

15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주지 석법흥)에서 1만 6000포기의 김장 비빔 나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남미륵사

이날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에서 자원봉사자와 신도들이 김치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 남미륵사

이날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에서 자원봉사자와 신도들이 김치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 남미륵사

이날 담근 김장 김치 680통은 강진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 120포, 최고급 겨울이불 180세트와 함께 16일 강진군청을 통해 어려운 가정과 시설에 보내진다. 또한 주지 스님과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 2000여명에게는 택배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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