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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은 외계인 아니다’…대구 2곳서 잇단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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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조영남은 외계인 아니다 개인전

조영남은 외계인 아니다 개인전

‘화수(畵手·화가 겸 가수)’ 조영남씨가 대구의 전시장 두 곳에서 개인전을 연다.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백플라자 특별전시장,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갤러리동원 앞산에서 열리는 전시 ‘조영남은 외계인이 아니다’이다. 28일 대백프라임홀에서는 ‘조영남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조씨는 2020년 대법원에서 그림 대작(代作) 사기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판결을 받은 이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구 전시에 대해 “대구는 특히 대한민국 현대미술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그 유명한 이인성을 비롯해 현대미술의 정점식을 키워낸 곳이다 (…) 그래서 전시하기가 겁난다. 왠지 창피만 당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씨는 40여 점을 선보인다. 특유의 화투 작업,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와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같은 서양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 그리고 색채 추상 계열의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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