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민의 발, 대중교통] 모바일 민원처리, CCTV 설치 … 안전하고 쾌적한 전철로 시민 일상 지킨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철에 새 민원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열차 내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사진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철에 새 민원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열차 내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사진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안전하고 쾌적한 수도권 전철로 시민의 일상을 지킨다.

코레일은 “노선 확충과 이용객 증가에 대응하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새로운 민원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열차 내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열차 이용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1974년 개통한 코레일 수도권 전철은 현재 하루 300만 명가량이 이용하며, 노선도 1·3·4호선, 분당선, 경춘선에서 천안, 충청, 강원도까지 뻗어가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도권 전철 이용객이 예년보다 약 70% 줄어든 반면 마스크 미착용 신고 등 차내 질서 민원은 2019년 162건에서 2020년 509건, 2021년 729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마스크 미착용, 잡상인 등과 같이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민원처리를 위해 ‘모바일 민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민원사항을 열차 내 노선도에 부착된 수도권 철도 차내 불편 서비스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코레일 지하철톡’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진과 동영상까지 첨부가 가능해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사고·범죄와 같은 위급상황엔 열차 승무원과 인근역,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도 통보된다.

민원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질서지킴이’도 운영 중이다. 이들은 이용객이 많은 주요 노선을 순회하며 안전사고 예방과 차내 질서유지 활동을 벌인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보안설비 확충에도 선제적으로 나섰다. 물품 도난, 성범죄와 같은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하기 위한 철도안전법 개정에 따라 연말까지 약 190억원을 투입해 전철 내 CCTV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전철 1·3·4호선 등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 내 설치율은 45% 정도로, 법에서 정한 기한보다 2년 앞당겨 CCTV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2024년까지 1조4000억원을 들여 20년이 넘은 노후 전동열차를 신형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신규 차량을 포함해 내년이면 KTX, 일반 열차까지 모든 열차에 CCTV가 설치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CCTV는 평소에는 모니터 화면이 꺼져 있고, 비상통화장치를 사용하거나 화재경보가 작동할 때만 해당 객실 화면이 표출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효과적이라고 코레일 측은 전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그간 차 내에서 물품을 분실하거나 범죄 피해를 본 경우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CCTV 설치로 사건 예방은 물론 사후처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