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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十而立 한중수교 30주년] “한중 협력 교류의 최일선에 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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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싱(李佳星)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직원

리자싱씨는 한국에서 석사 유학을 거친 뒤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사진 리자싱]

리자싱씨는 한국에서 석사 유학을 거친 뒤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사진 리자싱]

한국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초등학교·중학교 시절에, CCTV 8채널, 후난방송을 틀면 항상 한국드라마를 방송했었고, 많은 한국 가수들이 중국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우리 세대들은 모르는 사이에 한국에 대한 일종의 익숙함이 생겼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서 대련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에는 한국에서 석사 유학을 거쳐서 지금도 서울에서 일을 하고 있다. 나의 남편은 한국인이다. 남편과 중국에서 알게 됐는데 당시 남편은 중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던 유학생이었다. 우리의 이런 인연은 사실 1992년 한중수교의 결실이다. 양국의 우정이 심화되고, 인문 교류도 점차 밀접해진 덕에, 양국 시민들도 상대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중국 관련된 것 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였던 무렵이었다. 양국 정부와 민간에서 부단히 마스크와 방호물품 기부 소식이 보도로 나왔는데, 이러한 것은 어려움이 있을 때 진정한 정을 볼 수 있었다. 마스크 기증부터 양국이 솔선수범해 연합 방역 협력 기제까지, 그리고 세계 최초로 건설한 패스트트랙 등은 과거 30년 간 양국은 이미 깊은 우정을 가지게 됐고 이는 서로 신뢰할만한 친구임을 나타낸다고 본다.”
앞으로 목표와 계획은.
“예전에 3년간 기자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운이 좋게도 한중 사이에서 의미가 큰 역사적 순간을 목격했다. 현재는 서울에 위치한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우리 지점의 중한 양국의 동료들과 함께 양국의 기업에 서비스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올해 나이가 30살인데 매우 공교로운 것은 올해가 광대은행 설립 30주년인 해이고 더욱이 한중수교의 첫 번째 30년이라는 점이다. 한중 협력 교류의 최일선에 서서, 앞으로 미래의 협력이 더욱 심화되고 교류도 더욱 한층 더 격상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한중관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과거 30년을 돌아보면, 한중 양국은 각각의 영역에서 교류 협력을 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실현했다. 그러나 양국을 놓고 말할 때 이러한 성장은 여전히 시작에 불과하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손을 맞잡고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중국이 더 발전하고 우정도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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