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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 2022 국가서비스대상⑤] 초단기 긱잡 AI 매칭, 빅데이터 건강 플랫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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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연구원(IPS)은 ‘2022 국가서비스대상(5th National Service Awards)’을 통해 43개 기업/기관 46개 서비스를 선정했다. 해마다 진행되는 국가서비스대상은 한 해 동안 소비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서비스를 부문별로 발표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경제 발전과 서비스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제도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에도 금융과 통신을 비롯해 생활일반, 유통, 의료, 공공, 교육 등 총 7개 분야에 걸쳐 총 46개 우수 서비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빅데이터·AI 활용 일자리 매칭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2022 국가서비스대상’ 취업정보플랫폼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잡코리아는 1998년 취업 포털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정규직부터 아르바이트, 초단기 긱잡(gig job)까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분석 보고서, 합격 자소서, 직무 인터뷰 등 취업 핵심 정보만 담은 ‘퓨처랩’ 서비스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출시한 ‘네이버 자격증 불러오기’ 서비스는 잡코리아에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 네이버에 등록된 약 600종의 자격증 데이터와 연동해 자격증 정보 입력 및 검증시간을 대폭 줄였다. AI 모의 영상면접 솔루션 ‘잡코리아 AI 면접’은 직업, 기업, 직무별로 총 1만여 건에 이르는 면접 질문과 AI 면접 기출 질문을 제공하고, 촬영된 면접 영상은 시선 처리, 표정 변화, 목소리 크기 등의 평가 항목에 따라 피드백을 제공하고 면접 역량을 평가한다.
잡코리아는 향후 ‘지인추천 서비스’ 등 기존 플랫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AI를 접목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매칭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

맞춤형 건강 솔루션 제공

KGC인삼공사(사장 허철호)의 정관장 케어나우가 ‘2022 국가서비스대상’ 건강정보 제공앱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5년 연속이다.
정관장 케어나우(누적 회원수 27만 명)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정보와 실시간 건강측정 데이터를 활용한 종합건강관리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건강 카테고리를 필터링하고 운동량을 측정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정관장 멤버십이 결합돼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받으면서 동시에 정관장 멤버십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전국 정관장 매장 및 온라인몰(정관장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직장인의 출퇴근길 일상을 풀어주는 ‘24시 건강’을 비롯해 건강상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오늘의 OX퀴즈’,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5분 PT’ 등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매주 ‘마음케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줄.소.확.행’ 콘텐트에서 댓글로 의견을 나눈 사용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정관장 제품이나 포인트를 선물로 준다.
정관장 케어나우는 향후 개인별 맞춤형 식품, 건강기능식품, 운동가이드 등을 제공하는 초개 인화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리얼데이터 활용 ‘스마트 물류솔루션’ 개발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의 메쉬코리아 부릉(이하 부릉)이 ‘2022 국가서비스대상’ 스마트 물류솔루션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부릉은 오프라인 중심의 복잡한 다단계 구조, 고비용 환경인 대한민국 물류 분야를 혁신하기 위해 물류-보관-포장-배송에 이르는 과정을 원스톱으로 연결하고, 물류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겼다. 특히 리얼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 물류솔루션을 개발, 인공지능(AI)과 위치정보를 활용한 자동 배차 시스템, 최적 경로 운송 시스템, 유통· 물류 통합 주문관리시스템 등을 갖췄다.
현재 부릉은 전국에 520여 곳의 물류거점, 10만 명 이상의 배송 인력, 650대가 넘는 직영 4륜 트럭 등 물리적인 인프라를 확보하고, 이를 디지털 기술로 연결해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온·오프라인 통합 재고관리, 수요·공급 예측과 같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메쉬코리아 측은 “부릉을 이용할 경우 고객은 별도의 물류거점, 배송 차량, 배송망, 디지털화된 통합 IT 시스템, 운영 인력 등에 많은 자본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현재 590개 이상의 기업과 12만 3000개 이상의 지역 상점이 부릉의 스마트 물류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경영·관리 분야서 국내 사립대 1위 기록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의 경영전문대학원이 '2022 국가서비스대상' MBA 프로그램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고려대 Korea MBA는 196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국형 MBA로, 매년 190명 내외의 정원으로 엄격하게 신입생을 선발한다.

2년 파트 타임 과정으로, 봄·가을 학기제로 운영돼 직장을 다니면서도 수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사조직, 회계학, 재무금융, 마케팅, 국제경영 등 심화 전공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다양한 실무 밀착형 커리큘럼을 비롯해 급변하는 최신 경영·산업 환경을 반영해 ESG(환 경·사회·지배구조),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비즈니스 등 실무 위주의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글로벌 CEO(최고경영자) 양성을 위해 2003년 국내 최초로 Executive MBA도 개설했다. 2년 주말 과정으로, 10년 이상 경력의 고급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CEO로서 갖춰야 할 경영지식과 소양을 교육한다.

한국의 금융산업을 선도해 나갈 금융분야 CEO 재원 양성을 목표로 하는 Finance MBA도 운영중이다.

현재 84명의 전임 교수진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교수진의 연구 역량 역시 세계적 수준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영국 QS 세계대학평가 경영·관리 분야에서 국내 사립대 1위, 세계 48위를 기록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LG-POSCO 경영관과 현대자동차경영관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재정지원사업 3회 연속 선정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가 ‘2022 국가서비스대상’ 대학(직업교육 산학협력)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3년 연속이다.
부산과학기술대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2014~2018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 주기(2019~2021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주기(2022~2024년) 등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전문대학평가 재정지원사업 3회 연속 선정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혁신 전문대학으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올해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주기(2022~2024년)와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 사업(2022~2024년)에 동시에 선정됐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사업, 기술사관 육성사업 등 다양한 국가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최고의 직업교육 전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격증 취득 지원에 투자하는 등 학생 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
한편 부산과학기술대는 이미 3년 전부터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 ‘BIST NEW Vision 2030’을 수립했다. 비전은 ‘글로컬 사회 맞춤형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혁신’이다.

아이들이 직접 무인 시스템 통해 문구 쇼핑

㈜문구야놀자(대표 황선금)가 ‘2022 국가서비스대상’ 문구 전문점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2021년 시작해 이달 들어 130호점을 넘어선 ‘문구야놀자’는 무인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문구, 완구류 및 식품 류를 직접 쇼핑할 수 있다는 점’ 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최근 아이들의 구매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무인 매장의 확 산이라는 시대적 흐름이 맞아 떨어지면서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문구야놀자의 운영 시스템은 고객과 상품, 판매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초등학생들의 쇼핑 경향, 재고 현황을 빅데이터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키오스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온라인이 통합된 ERP 시스템으로 무인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최근 사업을 확장하며 점포개발팀, AI 개발팀, 운영팀, MD팀, 물류팀 등으로 더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문구야놀자 황선금 대표는 “우리만의 든든한 기술력과 전문 인력들이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며 “조만간 자체 개발한 앱을 통한 온라인 사업은 물론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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