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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기 전 시간 안배 먼저 계산 듣기 문제, 핵심단어 밑줄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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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내일 수능시험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에서 치러진다.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 효원고에서 수험생들이 고득점을 기원하며 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고 있다. N-POOL 경인일보=김종택 기자

"언어 영역 듣기 평가가 오전 8시55분에 끝났다면 평소보다 늦었으니 서둘러야 합니다. 대략 9시7분까지는 16번, 9시34분까지는 36번 문제를 풀어놓는 게 좋습니다. 남은 시간 15분 동안은 어려워 그냥 넘어갔던 문제를 다시 봅니다."('시간 안배' 강의한 박현우씨)

수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대에 재학 중인 배영준(재료공학과4)씨 등 다섯 명이 후배들을 위해 '수능 마무리 10점 올리기'라는 무료 동영상을 만들었다. 여기엔 언어.수리.사회.과학.외국어 영역별 마무리 전략이 담겨 있다. ▶고사장 유의사항 및 준비물 ▶수능 대비 컨디션 조절과 ▶수능 시간 안배 요령 ▶마인드 컨트롤 등 총 10편의 동영상을 50분 내에 볼 수 있다. 동영상은 판도라TV.mncast 등 10여 개의 사이트에서 '수능 마무리 10점 올리기'란 제목으로 올라 있다.

'언어 영역'의 조언자 하재영(지리학과 2)씨는 "60문제를 90분 안에 풀기 위해선 기진맥진해 쓰러질 정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라"며 "특히 듣기를 풀 때는 감독관이 문제를 나눠준 뒤 3분 내에 핵심 단어에 밑줄을 쫙 그은 뒤 듣기를 시작하라"고 말했다. '시간 안배'를 강의한 박현우(동물생명공학부1)씨는 "몇 시까지 몇 개 문항을 풀어야 하는지 시험 전에 미리 계산하라"고 조언했다. 아침에는 조금 일찍 일어나 고등학교 생활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라앉힌 후 '결전' 장소에 나가야 한다는 것도 주문했다.

▶얇은 옷을 겹쳐 입어라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 보지 말라 ▶3~5분 이상 봐도 답이 나오지 않으면 동그라미만 하고 넘어가라는 등의 조언도 담겼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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