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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리스크관리로 증시 악재 속에도 성장세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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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수익구조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수익구조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한국투자증권]

국내외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압력 등 복합적인 악재로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익구조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춰 위기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745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16% 줄었지만 IB 실적이 26.5% 증가하며 최대 성과를 냈다.

정일문 사장 취임 이후 이어진 해외사업 강화와 디지털 혁신금융도 결실을 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 설립한 IB 전담 법인(KIS US)은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록우드캐피털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프로퍼티가 소유한 ‘655 뉴욕애비뉴’ 빌딩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5000만 달러(약 592억원)의 인수금융 딜을 주관했다.

홍콩법인은 선순위 공동주관사 지위를 확보하며 인도 IT 솔루션 기업 헥사웨어의 리파이낸싱 주선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법인 내 IB본부를 구성하고 자사 외화채권 발행물 대표주관사로서 첫 실적을 쌓은 것을 시작으로 국책은행·공공기관의 글로벌본드 발행 시장 진입에도 나서고 있다.

정일문 사장은 “국내외에서 쌓은 기업금융 노하우와 전문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PE·IB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채권 발행, 인수·합병, 대체투자 등 기업금융 성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글로벌 IB 도약을 위해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수년간 혁신금융서비스를 연달아 출시해왔다. 2020년 3월 ‘온라인 금융상품권’에 이어 지난해 8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플랫폼 ‘미니스탁’을 선보였다. 지난 1월 출시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모이다(moida)’는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금융투자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 세 번째 혁신금융서비스인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버전의 주식거래 앱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디지털플랫폼본부’를 개편하고 ‘해외MTS(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개발담당’을 신설했다.

자산관리 측면에서는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이 고객과 시장의 신뢰 회복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부실 사모펀드 10개 상품에 대한 투자 원금 전액 보상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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