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 조국 사태에 "인사가 때론 국민 눈높이 안맞아…송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질문에 “인사와 관련해 때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그것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던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퇴임 전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조 전 장관에 대해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어떤 마음의 빚이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이 같이 답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어 “깊은 이야기를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 하는 것은 그렇고 다음으로 미뤄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 당시 조 전 장관이 장관에 임명된 후 고초를 겪었다는 말과 함께 ‘마음의 빚이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