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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국민, 행복한 대한민국] 고혈압 등 체계적 예방·관리 위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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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는 ‘일차의료 만성질 환관리’ 본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는 ‘일차의료 만성질 환관리’ 본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 본사업과 함께 ‘만성호흡기질환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일차의료 중심의 포괄적인 만성질환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지역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는 사업으로, 개인별 건강상태 맞춤형 교육상담은 물론 환자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기관은 지역의사회가 지역 내 20개 이상 의원을 모집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는 ▶환자등록 ▶케어플랜 수립 ▶환자 관리(모니터링, 상담, 서비스 연계·조정, 교육) 점검 및 평가로 이뤄지며, 참여의원은 동네의원 내 케어 코디네이터(간호사·영양사) 고용 모델과 의사 직접 수행 모델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수가는 포괄평가 및 계획수립료, 환자관리료, 교육상담료가 책정된다. 수가 항목별 환자 본인부담은 10%로, 연 1만6000원에서 2만3000원 수준이다.

시범사업은 2018년 12월부터 시행됐으며, 참여환자의 임상검사 및 약물치료율 개선, 합병증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시범사업 참여 환자가 비참여기관 환자 대비 임상검사 시행률이 1.7배, 약물 순응도가 1.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합병증 관련 입원이 0.5배, 합병증 관련 응급실 방문이 0.5배 줄었다.

환자와 의사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환자의 교육 만족도는 93.5%, 설명의 충분성은 97.9%, 의원 신뢰도는 96.1% 였으며, 의사소통 정도 역시 95.5%로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도 등록 환자와의 친밀감이 90.5%, 환자가 감사하고 있다는 느낌이 63.5%, 의사가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은 63.0%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3년간의 성과를 지난해 11월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범사업 연장이 결정됐다.

건보공단은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 운영기관으로서 복지부와 함께 시범사업 모델 개선 및 본사업 전환 준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2020년 75개 지역 2485개 의원(관리 환자 22만4000명)에서 2021년 109개 지역 3781개 의원(관리 환자 45만8000명)으로 늘어나 참여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SP(Sales Promotion) 매체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홍보를 펼치고 ▶의료계 단체 및 학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 등 사업 전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만성호흡기질환(천식·COPD) 관리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동네의원 중심의 포괄적 일차의료 모형 개발을 추진, 만성호흡기질환 역시 발병 초기부터 동네의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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