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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공공의대 설립 기원 ‘사랑나눔 헌혈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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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인천대학교

인천대학교가 총학생회와 함께 지난 15~18일 공공의대 설립을 기원하며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인천대]

인천대학교가 총학생회와 함께 지난 15~18일 공공의대 설립을 기원하며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인천대]

인천대학교가 총학생회와 함께 지난 15~18일 교내 암벽등반 앞 헌혈버스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기원하는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 현장을 돕기 위한 행사로, 2년 만에 캠퍼스에 등교한 3학년을 비롯해 신입생 등 학생, 조교 및 직원, 대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운전기사 등 대학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랑나눔 헌혈행사는 첫날부터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15일에 91명(신청자 109명)이 헌혈을 한 데 이어 16일 84명(신청자 115명), 17일 69명(신청자 79명), 18일 43명(신청자 60명)이 사랑나눔에 동참했다. 나흘간 총 363명이 신청해 287명이 헌혈을 했다. 15일 기준으로 보면 인천지역 전체 헌혈자(411명)의 22%(91명)가 인천대에서 나왔다.

이번 행사는 박종태 총장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공공의대를 추진하는 국립대학으로서 헌혈 운동을 전개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섰으면 한다”는 제안에 김나영 총학생회장이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성사됐다.

박 총장은 행사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현장을 찾아 헌혈자와 현혈 업무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에게 마스크와 헌혈 홍보안내문을 직접 나눠주면서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9월 9일 인천대학에 공공의료를 핵심으로 하는 의과대학을 설치할 수 있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 김교흥 의원의 대표 발의와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의 참여로 국회에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인천대학에 의과대학을 설치해 인천의료원을 교육 및 실습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학생들의 등록금·실습비 등 학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며, 졸업 후에는 인천에서 10년 동안 공공의료업무 종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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