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운용 계획/“안정기조 적정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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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관계부처 장관회의
정부는 고유가시대에 따른 경기둔화ㆍ물가인상압력ㆍ국제수지악화 등의 전망에 대비,「안정기조하의 적정성장」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짜기로 했다.
정부는 19일오후 이승윤 부총리주재로 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동자부장관등 6개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내년에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제원유가상승으로 경기둔화ㆍ물가상승압력ㆍ국제수지악화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예상되나 7%내외의 실질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한자리숫자로 물가를 억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초 국제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25달러내외에 이르러 국내유가를 35%정도 인상 조정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하철ㆍ버스ㆍ공납금ㆍ철도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도 인상하지 않을 수 없어 물가불안이 내년도 경제운용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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