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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완료…아이오닉6 생산 예정

중앙일보

입력

충남 아산시 현대차 아산공장 출고장에 완성된 차량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뉴스1

충남 아산시 현대차 아산공장 출고장에 완성된 차량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뉴스1

현대자동차는 3일 전기차 생산을 위한 충남 아산공장의 설비공사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주요 모델인 쏘나타ㆍ그랜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생산능력은 연간 30만대 수준이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기차용으로 전환해 회사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이오닉6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현대차 아산공장이 전기차를 생산하게 되면 국내 공장 중 두번째 전기차 양산공장이 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는 현재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의 또 다른 전기차 코나EV와 제네시스 GV60 등도 각각 울산공장에서 만들어진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1월 국내외 시장에 28만220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동기보다 22.3% 감소한 4만6205대, 해외 판매는 9.8% 감소한 23만5999대를 각각 나타냈다.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9300대, 레저차량(RV)은 1만6127대 각각 판매됐다.

세단은 아반떼가 543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가 2036대, 그랜저가 1806대 각각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가 4302대, 캐스퍼가 3948대, 싼타페가 2159대, 투싼이 3619대, 아이오닉5가 376대 각각 팔렸다. 포터는 5443대, 스타리아는 281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94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만580대가 팔렸다. G80가 5501대, GV60가 177대, GV70가 2415대, GV80가 1876대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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