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피니언 e글중심

달라지는 방역체계 “오미크론은 괜찮나” “무슨 근거로 나눴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e글중심

e글중심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창궐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26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겠다”며 “국민들께서 오미크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행동요령도 명확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우세화가 시작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은 이날부터 새로운 방역체계가 가동됩니다. 해당 지역에선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받게 되며 이 외에는 신속항원검사 등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이 단축됩니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밀접접촉으로 분류돼도 격리를 면제받고 확진 시 격리기간이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다만 미접종자의 경우 밀접접촉 시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확진 시 10일간 격리합니다.

# “위드코로나로 나아가야”

“이제 어쨌든 위드코로나처럼 완화하는 거네요. 잘 되면 좋겠습니다. 오미크론 다음 변이는 치사율도 독감 수준이 되길.”

“그래도 이제야 완화되는 게 좀 있네. 숨이 좀 트이는 것 같다.”

# “밀접접촉자 격리를 면제한다고?”

“밀접접촉자면 접종, 미접종 구분 말고 양성, 음성으로 나눠서 격리할지 안 할지 결정해야 되는 거 아니야?”

“백신을 맞아도 걸리는데 백신 맞은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 면제라니. 백신 맞은 사람은 걸려도 전파력이 없다는 근거가 있으면 내놓든가 해야지 계속 맞고 보자는 건가.”

# “미접종자 차별 멈추길”

“실효성 없는 차별패스 없애고 기본권 침해를 멈춰라.”

“정말 무슨 논리로 저렇게 나눈 거지? 돌파 감염자는 전염 안 시켜? 7일하고 10일은 무슨 논리로 다르게 나눈 거지?”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https://www.joongang.co.kr)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