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오넥스 "과기부 AI 기술지원 사업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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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전문기업인 자이오넥스가 충북 소재의 지역 기업을 위한 판매·운영계획 관리 소프트웨어 제작에 나선다.

자이오넥스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의 기술 제공업체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이오넥스는 축전지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을 대상으로 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을 비롯해 공급 최적화·제품 생산량별 최적화 공급망 시스템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수요 예측·공급 최적화 시스템 등은 과거 판매 실적 자료를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고 판매와 연계해 공급 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은 이 같은 시스템으로 여러 제약 조건을 반영한 공장별 단기 생산계획을 쉽게 세울 수 있다.

자이오넥스 관계자는 “에코프로비엠은 AI 기반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시장에서 공급 대응력을 강화하고 판매·운영 계획을 원활히 수립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제품 납기일을 준수하고 생산성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는 등 매출과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이오넥스는 지난 20여 년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며 국내외 제조·유통기업에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의뢰로 AI 빅데이터를 수집, 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올해는 AI 실증연구소를 설립해 충북 소재 기업이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자이오넥스는 이번 에코프로비엠 공급망 관리 시스템 개발을 계기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야 등 관련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류동식 자이오넥스 대표는 “제조기업에게는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국내 토종 공급망관리 시스템 개발 업체로서 중소기업의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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