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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집 2인조 강도/비상벨 눌러도 “고장”… 경찰 안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12일 오전4시30분쯤 서울 논현동 55 최진국씨(37ㆍ진덕건설대표) 집에 복면을 한 20대강도 2명이 침입,방에서 잠자던 최씨 등 가족들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1백20만원과 다이아몬드반지 등 4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최씨에 따르면 범인들은 2층 창문을 열고 들어와 안방과 건넌방에서 잠자던 자신 등 가족 4명을 30㎝ 길이의 과도로 위협해 건넌방으로 몰아놓고 넥타이로 손발을 모두 묶은뒤 안방 장농을 뒤져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는 것이다.
최씨는 강도가 들자 곧 파출소에 연결된 비상벨을 눌렀으나 1시간여동안 경찰이 출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경찰은 최씨 집과 연결된 비상벨이 고장난 상태여서 출동치 못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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