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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대대적인 조직 개편…'신임 단장 이번 달 안에 선임"

중앙일보

입력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KIA는 23일 '2실 7팀 3워킹그룹 체제이던 조직을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2실 5개 팀 체제로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단장 산하로 전력기획팀, 운영1팀, 운영2팀을 뒀다. 이번에 신설된 전력기획팀은 기존에 각 팀에 흩어져 있던 스카우트 업무(신인 선발, 트레이드, FA, 외국인 선수)를 총괄하고, 데이터 분석 및 중장기 선수단 운영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등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운영1팀은 1군 선수단 지원 및 관리를 책임진다. 운영2팀은 퓨처스 선수단 지원 및 선수 육성을 맡게 된다. 지원실장 산하의 지원실은 경영지원팀과 홍보마케팅팀으로 구성된다. 지원실 개편은 팬 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 마련 및 추진, 구단의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KIA는 조직개편과 함께 보직 인사도 실시했다. 운영 1팀장은 최병환 책임매니저, 운영 2팀장은 김잔 책임매니저가 임명됐다. 경영지원팀장은 설진규 마케팅팀장이, 홍보마케팅팀은 이석범 운영지원팀장이 맡는다. 전력기획팀장은 단장 선임 후 신임 단장과 논의해 최적임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KIA 관계자는 "최근 팀 성적 부진 등 구단의 문제는 모든 구성원의 책임이라는 큰 틀 속에 부서를 통폐합해 슬림화했다. 또한 젊은 리더들의 기용, 소통 강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신임 단장은 늦어도 이번 달 안에 선임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KIA 타이거즈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새 감독은 신임 단장과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IA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맷 윌리엄스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고 이화원 대표와 조계현 단장이 함께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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