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현대, 대우-럭금 오늘 프로축구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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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북경아시안게임으로 중단되었던 국내 프로축구가 9일 포철-현대(울산), 대우-럭키금성(부산)전을 시작으로 종반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90게임 중 이미 70게임을 소화, 20게임만을 남겨놓고 있는 프로축구는 11게임 무패행진을 거듭하는 등 중반이후 줄곧 선두를 독주해온 럭키금성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유공과 일화(이상 6게임)를 제외한 4개 구단이 7게임씩을 남겨놓고 있지만 12승8무3패 승점32를 기록하고 있는 럭키금성은 공동2위인 포철과 대우(이상 승점25)에 크게 앞서 남은 경기에서 승점6점만 보태면 자력우승을 차지하게된다.
반면 포철이나 대우는 남은 경기에서 승률을 7할 이상으로 이끌어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어 이들의 올 패권탈환은 사실상 희박하다.
그러나 대우는 9일의 경기에서 럭키금성에 일격을 가해 실낱같은 희망과 함께 단독2위 부상을 노리고 있으며 포철도 현대를 꺾고 막판추격에 불을 댕길 계획이다.
한편 각 부문 타이틀을 향한 경쟁도 뜨거운 시즌우승과 함께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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