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 이재명·윤석열, 국무총리급 경호 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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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했다. 국회사진기자단

20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양강 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경찰이 주요 정당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국무총리급 경호에 나선다.

이 후보에게 10여 명의 전담 경호 인력을 배정한 경찰은 윤 후보 캠프와도 경호 인력 배치를 논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주 중 윤 후보에게도 같은 규모로 경호팀을 꾸려 외부 일정에 동행할 계획이다.

주요 정당 대선후보에 대한 경호는 경찰이 담당하는 최고 등급인 '을호' 수준으로 이뤄진다.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4부 요인에 적용되는 단계다. 대통령 등 '갑호' 경호는 경호처에서 수행한다.

경찰은 1차로 두 후보에게 각 10여 명의 인력을 배정하고, 2차로는 내년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2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해 경호에 나설 예정이다.

기타 원내정당 후보에 대해서도 경호 인력이 배치된다.

앞서 경찰은 대선에 대비해 후보 경호 인력 150명을 선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경찰관만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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