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표 확정된 여야…이재명 28.6%·윤석열 34.6% [한국리서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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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연합뉴스

여야 대진표가 나온 뒤 첫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한국리서치가 KBS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는 34.6%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이재명 후보는 28.6%로, 두 후보 간 격차는 6%포인트(p)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4%,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0.5%를 기록했다.

5명의 후보 중 지지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비율은 23.4%를 기록했다. ‘지진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6.0%, ‘모름·무응답’은 7.4%, ‘그 외 다른 사람’은 3.8%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 홈페이지 캡처

사진 홈페이지 캡처

지지하는 후보를 뽑은 대상자 가운데, 지지 후보를 바꿀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66.8%가 ‘계속 지지할 것이다’고 응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31.7%로 조사됐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윤석열(76.2%), 이재명(69.4%), 심상정(43.0%), 안철수(35.3%)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안철수(62.6%), 심상정(57%), 이재명(28.5%), 윤석열(22.7%) 순서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단일화 관련해 윤 후보 지지층의 77.3%, 보수 성향 응답자의 69.5%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또 이 후보 지지층은 50.5%, 진보성향 응답자 53.2%는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에 대해서는 67.9%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한다’는 대답은 29.3%였다.

내년 3월 9일 투표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0.8%(반드시 투표할 것 82.9%·아마 투표할 것 7.9%)를 기록했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1.5%,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는 7.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4.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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