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ㆍ직접선거등 도입/쿠바,공산당 개혁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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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당체제는 강화
【아바나 로이터=연합】 쿠바의 집권 공산당은 5일 중앙 및 지방 당조직의 직위를 절반으로 축소시키고 강력한 당중앙위 서기국을 재편,비대해진 당관료체제를 효율화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쿠바 공산당지도부는 다당제나 시장경제 도입 대신 일당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다가오는 시 당위원회와 지방 당위원회 선거에서 비밀ㆍ직접 선거제와 복수 후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과거의 선거절차는 공식으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공개투표였다.
쿠바의 관영 그란마지 1면에 이 개혁의 목적은 과도한 서류 사무와 관료체제를 축소시키고 정부와 공산당 내부의 비대현상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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