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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군대 편하지?"…휴가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

중앙일보

입력

[셔터스톡]

[셔터스톡]

장병들이 휴가 중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요즘 군대 편해졌다'라는 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홍보원이 발생하는 국방일보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국군 소통 애플리케이션 '더캠프'를 통해 '휴가 때 가장 듣고 싶은 말' 등의 주관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장병 852명이 참여했다.

설문 조사 결과 '휴가 때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에서는 "요즘 군대 편해졌다"가 1위로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16%인 137명이 이같이 답했다. 장병들은 "우리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힘든 훈련을 이겨내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2위는 "복귀 언제야"(9.6%), 3위는 "벌써 나왔어?"(8.2%), 4위는 "또 나왔어?"(7.5%)로 나타났다.

이어 "전역 언제니?", "짬○(신병을 비하하는 은어)", "전역하고 뭐할래?", "아직 많이 남았네", "살쪘다" 순이었다.

반면 '휴가 때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고생 많다(수고했어)"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38.7%인 330명이 이같이 답했다.

이어 "보고 싶었어"(7.7%), "반가워"(7%), "멋있어졌다(몸 좋아졌다)"(4.6%), "뭐 먹고 싶어?"(3.5%), "사랑한다"(3.3%), "전역 언제 해?"(2.8%), "용돈 줄까"(2%)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때 가장 가고 싶은 장소'로는 응답자의 42.2%가 '집'을 꼽았다. 이어 바다(11%), 휴양지(8.3%), 제주도(5.9%), 맛집(4.2%), 놀이공원(3.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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