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 할증료도 급등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달보다 3계단 상승한 6단계가 적용돼 편도 기준 거리 비례별로 1만800원~8만400원이 부과된다. 4800~3만6000원인 10월과 비교하면 최대 123.3% 올랐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 고객이 부담하는 항공운임 총액도 오른다. 높은 유류할증료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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