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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 폐쇄 美 육로 국경…내달 백신 접종 완료자에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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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에게 11월부터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올해 11월 초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 국적자들이 자동차, 열차, 선박을 통해 미국을 오갈 수 있도록 하는 새 규정을 13일 발표할 계획이다.

그간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바이러스 유입을 막으려고 무역 같은 필수 목적이 없으면 육로 입국을 대거 제한했다.

내년 1월 중순부터는 화물트럭 운전사처럼 필수적인 입국 목적이 있는 외국인들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합법 입국자들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통상 절차에 따라 입국하면서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화이자, 모더나, 얀센(존슨앤드존슨 계열사) 등 미국에서 승인한 백신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미국에서 승인하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도 인정된다.

육로나 항공로에 대한 새 입국 규제는 둘 다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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