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릉경찰서 개명/이름나쁘다 여론따라(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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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태릉경찰서가 문을 연지 17년만인 5일 경찰서 이름을 중랑경찰서로 변경.
태릉경찰서는 73년 문을 연뒤부터 경찰서내부는 물론 지역주민들 사이에 「태릉」이란 명칭이 조선조 11대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의 묘이름을 본떠 관내에 살인ㆍ강도 등 대형사건이 꼬리를 이어 만년 「꼴찌경찰서」라는 불명예를 못벗어나자 「경찰서 이름이 나쁘기 때문」이라는 여론이 일어 그동안 명칭변경이 자주 거론.
이에 태릉경찰서측은 5일 노원경찰서의 개서로 관내에 있던 태릉이 노원경찰서 관내로 떨어져나가자 서울시경에 명칭 변경을 강력히 요구,중랑경찰서로 개칭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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