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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아빠에 무료로 피자 선물한 점주 표창 받아

중앙일보

입력

사진 SBS 8뉴스

사진 SBS 8뉴스

실직 후 딸 생일을 맞은 한부모 가정에 피자를 선물한 인천의 한 피자 가게 점주가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만수동에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피자나라치킨공주 구월만수점 황진성 대표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인천시는 황씨에게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지역사회발전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8월 실직 후 딸의 생일을 맞은 한 부모 아빠에게 피자를 공짜로 선물한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부모 아빠 A씨는 자신의 겪은 사연을 SBS에 알렸고, 해당 사연은 SBS 8뉴스에서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실직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피자가게에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은 없어 부탁드려본다. 기초생활비 받는 날 드릴 수 있다. 꼭 드리겠다'고 요청했다.

잠시 후 도착한 피자 상자에는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달라'고 적혀 있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면서 황 대표는 지역 주민들이 황 대표의 가게에서 피자를 구매하는 일명 '돈쭐'을 받기도 했다.

황 대표는 "사소한 선행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남동구 각지에 따뜻한 선행을 이어가는 분들 덕에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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