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불 어린이 셋 사망/부모 집비운 새 가스 누출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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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울산=김형배기자】 29일 낮12시15분쯤 울산시 남외동 38의2 평화아파트 113호(주인 박정근ㆍ32)에서 어른들이 외출한 사이 원인모를 불이나 박씨의 쌍둥이 아들 유수(5)ㆍ유성(5)군과 박씨의 생질 최유미양(4)이 방에서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아파트 경비원 이강태씨(37)는 방문으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보고 뛰어가 출입문을 열었으나 안으로 잠긴채 주방쪽으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엌의 가스레인지가 엎어져 있는 것으로 봐 이들3명이 놀다 가스레인지를 잘못 다뤄 불이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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