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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오빠’ 권순욱 감독, 암 투병 끝 39세에 하늘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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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권순욱

권순욱

가수 보아의 오빠인 광고,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사진)씨가 5일 별세했다. 39세. 고인은 지난 5월 SNS를 통해 복막암 말기 판정 사실을 알리면서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9일 올린 마지막 글에서는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붓고 있다. 목숨 걸고 노력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고인은 2005년 팝핀현준의 ‘사자후’로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걸스데이, 레드벨벳 등의 영상물 작업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이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형 순훤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코로나 확산 상황으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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