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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언니' 빵 터진 '빵 모델'…김연경, 파리바게뜨와 계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8일 도쿄 고토시 아리아케아리나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연경 선수가 공격을 성공시킨뒤 기뻐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8일 도쿄 고토시 아리아케아리나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연경 선수가 공격을 성공시킨뒤 기뻐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식빵언니' 김연경(33·중국 상하이) 선수가 에스피씨(SPC)그룹의 파리바게뜨·에스피씨삼립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에스피씨그룹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인 김 선수를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선수의 '식빵언니' 별칭은 운동 경기 중 내뱉은 욕설에서 비롯됐지만, 이후 친근감을 느낀 팬들의 애칭이 됐다. 김 선수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이름도 '식빵언니 김연경'이다.

이번 모델 발탁 전부터 팬들은 김 선수가 식빵 모델로 선정되길 기원한 바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리바게뜨 유니폼과 합성한 이미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김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향후 광고 촬영 및 선수의 이름을 딴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 올림픽 기간 동안 김 선수가 코트 위에서 보여줬던 에너지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고객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모델 발탁을 전격 결정하게 됐다"며 "김 선수의 애칭인 '식빵언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비자들과 재미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 후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SBS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국가대표 은퇴 후 하고 싶은 일도 많이 생겼다"며 "방송 쪽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아니면 배구 지도자, 행정 등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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